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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 좀 허드라고~~2009.12.23 13:21
배달된 작가 지에 실린 시한편
안상학이 누고?
갱상도 안동에 사는 시인이다.
싸나이중의 싸나이라고들
여자들이 침을 바르는 남자다.
그의 시 한편 감상해보자.
누가 어서 숙맥순정선생님에게
휠체어든 뭐든 선물해줬으면....
안동숙맥 김만동 - 안상학 모 고등학교 국어과 김선생은 담뱃갑 은박지 만 장 모아서 KT&G 복지재단에 갖다 주면 장애인용 전동휠체어 한 대 기증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집에 들어갔는데 그 마음이 갸륵하여 주변 사람들도 적극 동조하여 십시일반 모은 게 팔천 장 정도에 이르렀을 때는 국산 외국산 구별하는 감식력도 일취월장하여 삽시간에 분류를 해내는데 모두 혀를 내둘렀으나 의심 많은 어느 측근이 이상하게 여겨 그 회사에 문의를 해본 결과 낭설이었다는 정보를 전해주자 크게 낙담하여 그동안 도와준 주변 사람들 생고생시킨 게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차곡차곡 셈을 해서 쟁여놓은 팔천 장 은방지를 무슨 가보처럼 갈무리해 두고 행여 이 소식을 전해들은 회사 측에서 그 정성을 가상히 여겨 휠체어 아니라면 목발이라도 하나 보내주지 않을까 학수고대하여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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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맥 아니신데요. 멋져부러~~ 힘내세요.
보내줘라
보내줘라
이분 마음 너무 갸륵하지 않은가!
목발이라도 보내드리고 잡은 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