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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공원 놀이~~~

2009.09.15 12:51

약초궁주 조회 수:1817 추천:273





 

간만에 일요일 집에서 늦잠을 잤다.

 

아침도 먹고 부리나케 설겆이도 마쳤다.

 

엄니가...내가 집에서 뒹구는줄 알면

 

바로 일감을 하청 맡기신다.

 

눈에 안띄게  도망가는게 상책이다.

 

밀린 잡지 를 챙겨들고 공원으로 나갔다.

 

앗 촬영하나보다.

 

보통때 같으면 바삐 지나쳤을걸..구경하러 어슬렁 거린다.

 

반사 은박지에 스텝만 무진장 벅석이고 배우는 뉘긴지.아리송.

 

구석에 여자분 둘이 보길래 말을 걸었더니 일본 여성들.

 

혹시 한류스타라도 볼까 나처럼 기웃거리는것.

 

스텝에게 물으니 공익광고 찍는거란다.

 

그들에게 설명해주고 난 길안내를 해줬다.

 

한국방송 국을 찾아가는 오사카 다까마쓰에서 온 젊은 여성들.

 

인사를 나누고 걷다가 알맞은 벤취 좌정.

 

시사IN 보는데 거의 한시간이나 독서를 했다.

 

김은남 기자 조은미 조국 칼럼 짭잘하기그지 없는데.

 

한국사회에서 시민으로 국민으로 살아가기-마음은 왜 이리 힘든지.

 

 

박이 주렁주렁 열린 터널을 오가며

 

맷방석만한 누런 호박 궁디도 톡톡 두들겨 보고

 

놀다 들어왔다.

 

.

.

.

 

엄니가 집 청소 싹 해놓으셨다. ㅋㅋ

 

난 청소가 제일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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