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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정 나누는데 최고음식.

2009.06.25 16:52

약초궁주 조회 수:1515 추천:204





오늘은 도시락을 싸오지 말란다.

비빔밥을 해먹자고 두분의 간호사께서

재료 준비는 알아서 해오신단다.

그럼 달걀 후라이 해오까?

것도 해오지 말라는 분부.

할수없이 고사리나물만 지참하고 출근했다.

 

환자는 아직도 침맞고 누워있는데

부시럭 부시럭 좁은 부엌안에서

소리가 들린다.

 

이윽고 등장한것은

애도 씻길수 있는 넉넉한 세수대야 ?

 

이리저리 비비고..

어휴 이걸 어떻게 다먹어? @#$%^&*(

머슴밥이네...야..이거 먹고 오후에

졸게 생겼네.

 

도라지 나물. 오이. 고사리.

치커리 김치. 달걀. 취나물

...참기름 고추장 듬뿍.

 

.

..

남길줄 알았건만. 다 먹었다.

오후에 결국 졸았다. ㅋㅋ

 

아.~~잊고 있었네.

집에서 가끔은 해먹어야 하는걸.

출근. 통학도 다 제각각.

잘때만 기어드는 하숙생.

 

주말에 모아모아. 밥 비벼서

숟갈로 푹푹 정을 떠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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