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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떡볶이는 열정회복 음식2009.06.24 11:29
남이 하는 삽질은 내 눈에 잘띄는데...웃음거리도 조롱도 하고. 내가 하는 삽질은 나만 몰라.
정혜신은 '불도저' 아닌다음에야 삽질 좀 하면 어떠냐구 위로하네.
~~~~삽질-정혜신 그림 에세이
우리나라에서 ‘삽질’이란 말은 원래의 사전적 의미보다 쓸데없는
불도저로 큰 재미 본분은 푸른기와집에 사시고. 작은 삽으로 재미 본 분은 시인 정희성 님이 아닌가 싶다. 저문 강에 삽을 씻는걸로 아름다운 삽질 주자가 되셨으니.
나, 여기저기 공사판을 기웃거리며 삽질 좀 했다. 왕년에도 지금도. 가슴이 후끈 달아오를 때 주로 구슬땀을 흘리며 삽질에 몰두하게 되는데.
나이드니 후끈 달아오르는 일이 드물어진다. 기운없어 삽도 떨구고 모종삽도 귀찮아진다.
이때 보양식. 원기 회복식 정열회복식으로 땡기는건. 뭐니 뭐니 해도 떡복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떡복이 집은 좀 멀다. 통인 시장에 안에 있다.. 누가 거기까지 가서 먹는담..하지만 일욜 박재동 그림전...북촌 은덕문화원에서 열린 현경행사
이것을 빙자하여 슬쩍 떡복이 방앗간을 찾아가는 거다. 시장이 둘째 일요일 마다 놀아서 두번 헛걸음해주고. 드뎌 지난 일요일에 먹어줬다. 땡볕에 경복궁역부터 걸어가서.
매력-떡 허리가 가느스름하다. 조선간장과 참기름에 버무린 하얀 떡복이. 고춧가루와 고추장 조금넣은 마른 빨강 떡뽁이. (물이 질척거리지 않는 뽀송한 맛때문에 유명하다) 요걸 반반씩 시켜 먹는게 요령이다.
집에서 해먹기 간단하고 쉽다.
열정이 사그라들거덩. 떡뽁이로 불을 확 질러보자. 땀 숑송. 콧김 벌렁...가슴이 후끈해질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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