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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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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혜초스님의 공통점은 걷기인간2009.06.11 15:29
혜초스님은 인도까지 걷기여행을 떠난 분이었다. 모든 길 떠난 사람들이 그렇듯이 로드무비는 길에서 변화를 맞고 다른 세계로 이끌려 멀리 더 멀리 걷게 되었다. 그의 나이, 겨우 20대. 사년동안 오지여행을 끝마치고 남긴 일기가 '왕오천축국전'
나도 이제야 안 사실인데' 왕오천축국전은 콜럼버스 이야기나 다른 항해기같은 여행기에 풍물 기록이 아니다. 이건...나중에...
인도, 독립과 민주주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네루평전>을 읽는 중이다. 네루 역시 간디처럼 변호사였다. 간디는 시민불복종 운동으로 영국의 식민지 법을 어기는 것으로 투쟁했다. 영국은 소금을 독점 전매해서 이익을 얻고 있었는데 책속에 씌여진 간디의 걷기투쟁 일화를 여기에 옮겨본다.
~~~~~ 마하트마 간디는 최초의 고의적인 법 위반 행동에 착수 했는데, 이것은 전 국민과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다. 그는 영국인들이 소금에 물리는 세금을 거부하기 위해, 수천 명의 추종 자들을 이끌고 자신의 사바르마티 아쉬람에서부터 구자라트의 해변마을 단디 Dandi의 바닷가까지 388킬로미터를 행진했다. (거의 부산)
여기에 매료된 기자들의 카메라와 메모 수첩에 둘러싸인 채, 그는 손으로 바닷물을 떠올려 증발시킨 후 손바닥에 과세되지 않은 불법 소금을 남김으로써 법률을 위반했다.
네루는 훗날 마하트마 간디가 '단디까지 지팡이를 짚고 행진하던' 잊을 수 없는 광경을 기록했다. "그는 진리탐구에 나선 조용하고, 평화롭고, 단호하며, 겁 없는 순례자였다." 소금은 모든 가난한 인도인이 섭취해야 하는 생필품이었다.
마하트마 간디는 영국의 소금 전매에 주목하게 함으로써 수천 번의 다른 시위가 이룰 수 없었던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제국주의의 부당함을 보여주었다.
네루는 더없이 시적으로 이렇게 썼다. "오늘 순례자는 먼 길을 행진해 나간다. 위대한 결의의 불길이 그의 내면에 있으니(...)그리고 타오르는 진리애와 영감을 주는 자유애. 그를 스치는 누구도 그 마력을 피할 수 없고, 보통 사람들은 생명의 불꽃을 느낀다."
~~~아 ..아...우리 오체 투지단은 어디쯤 가고들 계신지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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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진말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