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나기 쓰요시(초난강·사진)가 알몸으로 공원을 누비다 체포됐다는, 초난감한 소식이 전 세계에 타전됐다.
공연외설 혐의다. 워낙 부드럽고 깍듯하면서도 재미있는 캐릭터였기에 내외의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다. 기무라 다쿠야와 함께 SMAP의 가장 널리 알려진 멤버 가운데 하나인 초난강은 대표적 지한파이다.
국내 음반 활동 당시 발표했던 <정말 사랑해요>(라고 쓰고 “무서운 쿰을 쿠었쿠나”라고 읽는다)를 희대의 걸작이라 여겨 굳이 목숨 걸고 레코드 숍 쇼윈도에서 뜯어온 브로마이드까지 소장하고 있으며, <천하장사 마돈나>에서의 연기 또한 명불허전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는 처지에서 안타깝고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평소 술을 좋아해 예능 방송 출연 때도 종종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등장하곤 했던 초난강이다. 경찰은 “웬 술주정뱅이가 히노키초 공원에서 난동을 부린다”라는 주민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현장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초난강을 발견해 한참 동안 어르고 달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격렬히 항의하다가 끝내 체포당했고, 지사적인 몸짓으로 “알몸이 뭐가 나빠!”라는 단말마 절규를 남겼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같은 SMAP의 멤버인 ‘가토리 싱고’의 이름을 구슬프게 부른 것으로 전해졌는데, 덕분에 온갖 폭력적인 억측과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문제의 공원이 동성애자들이 자주 모이는 곳이기에 더욱 그렇다). <초난강 쇼>를 비롯해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무려 4개나 편성한 후지TV는 일단 “정황을 확인하는 중”이라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경찰의 후속 조처는 논란과 악성 루머를 더욱 가속화했다. 소변검사에서 약물복용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택 수색까지 감행한 것이다. 하루 이틀 간격에 AV 배우 고사리다가 각성제 소지 및 복용으로 1년4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기에 벌어진 촌극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과한 게 아닌가 싶다.
연예인의 인권 문제는 국내에서도 최근 장자연씨의 죽음과 관련해서 한창 불거진 과제이자 화두다. 대중에 대한 연예인의 당연한 부채의식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연예인 인권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쉽게 사랑받는 사람의 인권조차 지켜주지 못하면서 그보다 덜 사랑받는 사람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으리라 낙관하는 건 그저 편한 거짓말에 불과하다.
부디 초난강이 이번 스캔들을 잘 극복하고 이겨내 특유의 웃음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알몸이 뭐가 나쁘냐고요. |
목욕탕에 가면 우린 음란해지는가.
찜질방에서 남녀가 같이 자는 풍경이
얼마나 경이롭고 평화로운지.
요즘 세대들에겐 당연한 느낌이겠지만
우리에겐 놀라운 혁명적 사건이 찜질방 혼숙이다. ㅋㅋ
아직 누드비치를 못가봤지만
마찬가지 일거다.
스페인 사강전에 열리는날.
덕적도 .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아줌마들이 수영복(없엇다) 대신 알몸으로 픙덩했으니까
제주도 바닷가. 어스름 해가지니
물속에서 옷벗고 있으면 알몸인지 알갱인지
누가알랴.
지옷 지가 벗겠다는데.
번데기 쪼그라 들어서 음란하지도 않고
위협적이긴 커녕
달랑 귀엽기? 만한데 그냥 놔두지.
영국엔 누드공원이 있는데
썬그라수 끼고 눈알만 돌리는건 관광객이라더라.
체모를 보이면 공연법에 걸리는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이프페스티벌에서도 공연자가
자유를 표현해야 하는데
옷을 못벗게해서 울음을 터뜨리는걸 보앗다.
글쎄. 알몸이 뭐가 나쁘냐고요.
그게 나쁜거면 집에서도 못벗게 해야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