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홈피에서는
나도 눈팅족이 된다.
친구가 올려놓은 이글에
고맙다는 답글만 달고. 퍼왔네.
20불 짜리 지폐가 아니라도
내가 깊은 마음으로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격려하고 돌보고 늘 사랑해야겠지.~~~~~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의
산문집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한 강사가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십 달러짜리 지폐를 들고 물었다.
“이 이십 달러짜리 지폐를 갖고 싶은 분 있습니까?”
여러 명의 손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강사가 말했다.
“드리기 전에 할 일이 좀 있습니다.”
그는 지폐를 구겨 뭉치고는 말했다.
“아직도 이 돈 가지실 분?”
사람들이 다시 손을 들었다.
“이렇게 해도요?”
그는 구겨진 돈을 벽에 던지고, 바닥에 떨어뜨리고, 욕하고, 발로 짓밟았다. 이제 지폐는
더럽고 너덜너덜했다. 그는 같은 질문을 반복했고 사람들은 다시 손을 들었다.
“이 장면을 잊지 마십시오.”
그가 말했다.
“내가 이 돈에 무슨 짓을 했든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이것은 여전히 이십 달러짜리 지폐니까요.
우리도 살면서 이처럼 자주 구겨지고, 짓밟히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모욕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나는 께끗이 삶아 빤 행주나 수건이
심지어는 걸레가 떠오르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