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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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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1일 갑진 약초밭 단체 일일 운세^^2008.10.31 10:46 오늘 비가 촉촉히 내리네. 성동 옵빠의 천자문을 얍! 하고 펼쳤다면 그건 거짓말.
좋은 글귀를 만나 하루 마음을 이리 흘러가게 나두사 설레면서 두꺼운 책을 펼치네.
준예밀물 (재주와 덕이 빼어난 인물들이 힘써 일하니) 밀은 밀양의 밀.빽빽하다를 열심히로 다사식녕 (많은 선비들이 있어 참으로 맘이 푸근하구나)
바람의 화원에 정조의 스승인 체제공 그림이 소개되었다네. 세상을 양갈래로 꿰뚫어 보는 눈-사시 였는데 화공들은 이걸 미화하느라 멀쩡히 그려넣은 미덕을 보였지.
신윤복은 있는 그대로 사시로 그려서 수모를 당할지경이었으나 도량넓은 체제공이 오히려 그점을 인정한 장면이 소개 되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한을 품고 호시탐탐 노리는 정적에 둘러싸여 겨우 목숨부지하여 왕위에 오른 정조에게 준예한 선비들은 든든한 동지였으리라.
그들과 같이 개혁을 논의하며 뜻을 펼쳐갈 꿈을 꿀때 만이 참으로 식녕-평안하지 않았을까.
우리 약초밭에 사람꽃이 만발하여 다사로운 기운이 넘쳐흐르길~~.
(사진은 어제 점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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