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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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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마을보다 더 예쁜 강화의 속살을 만나다~~(읍내 동문서문북문 거쳐 북산올레)2009.04.16 16:33 오마이 뉴스-문경미 기자의 글과 사진 입니다. 강화시민연대의 남궁호삼샘과 강화분들의 안내로 읍내올레를 걸었지요. 2009.4월 12일.~~~~~~~~~~~~
타임머신을 탄 것 같아~" 강화읍내 어느 골목에서 포즈를 취하다 한옥도 지중해풍? 뭔가 다르다?! 옮기는 발걸음 걸음 걸음... 터져나오는 탄식의 소리, 그랬다. 우리는 강화도를 두 다리와 두 발로 걷고 있었다. 때는 복사꽃이 절정이라는 강화도의 2009년하고도 4월 12일, 그리고 나의 마지막 휴가일이었다. 시작은 이랬다. "12 일욜 강화읍내 올레 남궁샘가이드 갈켜??" 아! 그녀의 문자다! 나에게 강화도의 속살을 하나씩 정말, 양파껍질 벗기듯 소개해주는 그녀. 이유쌤. 그리고 맹대장님. 그리고 양엄마.(참고로 동일 인물에 대한 지칭임) ^^ 문자를 받고 고민할 것은 전혀, 없었다. 왜? 당연히 갈거니까. 다음날이 월요일이라고? 그래도 간다. 왜? 다녀오면 자연 그대로의 공기로 내 몸이 정화되고, 두 눈이 호사를 누릴텐데 무슨 고민이 필요한가? 더군다나 지영언니도 올텐데 말야. 그렇게 내 일주일 휴가의 대미를 장식해줄 즐거운 일이 마련되었던 것이다. 의미는 특별했다. 모인 면면이 그러했다. 우선 '남궁샘 가이드' 요게 바로 핵심이었다. 그간 이유쌤과의 올레가 강화도의 숨겨진 보물들을 찾는 과정, 인적이 드물고, 강화의 자연 그대로가 보존된 웅장함을 만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올레는 강화읍내, 바로 강화도의 원주민이 있는 마을 마을과 골목 골목을 만나는 것이 컨셉이었다. 음, 음.... 강화도의 면면이라.... 강화읍 재창조 사업 추진협의회의 회장인 남궁호삼. 사실 나의 기억으로 남궁샘이란 '배둘레햄(^^;) 남궁 원장님'으로 거대한 배를 가진, 맘씨좋은, 칼칼한 맑은 국물의 맛있는 젓국갈비를 알게해주신 분으로 기억됐다. 인상도 좋고, 목소리는 여느 성악가 못지 않은. 그러한. 앞에 선 분이 남궁샘. 당연히 ^^ 자세한 이야기는 걸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다음은 설명할 수 없는 걸음걸음에서 만난 몇 개의 장면들. 4월 12일은 강화에 벚꽃이 한창이었다. 저마다의 무엇을 찾기위해 길을 나선다. 그 중 올레의 장점은 서로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마련된다는 것. 나의 멋진 모델 지영언니 한옥이 즐비한 어느 골목에 접어들고 나면 또 어느새 색색이 지붕들이 우리를 맞이하기도 했고, 옛시절 강화의 오빠들이 총각 딱지를 뗀 것으로 유명한, 지금은 술집으로 면면을 이어가고 있는 그 곳도 만날 수 있으며 이따금 유럽풍의 건물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걷다 지쳐 흐르는 땀을 식히고 싶다면.... 발을 담그고 잠시... 정말 차가워요~ 땀이 식었다면 당연히 걷기! 산성을 따라 걷는 길. 사람보다 자연이 함께하는 곳. 어쩌면 "뉴질랜드 아냐?"라고 하던 강화의 산성 터에는 역사문화해설가 남궁샘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평소 솔 모 음료수에서 맡았던 진짜 솔향기를 송진을 직접 만져보고 맡을 수도 있다. 그리고...다시 강화읍내. 멋진 한옥 구경과 아직 옛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멋진! 공간을 만날 수도 있다. -1932년 만들어진 조양방직의 모습. 옛스런 모습으로 장식된 간판. 그리고 언제나 마무리는 사람들과의 교류, 바로 실체가 보인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그 날 만난 모든 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즐거운 기억과 다음의 즐거운 기억을 고대하며.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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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구가 지칭하는 이유샘. 맹대장(명호가 변해서 맹)
양엄마가 모두 나의 분신 ㅎㅎㅎ
지난 4월 12일 일요일 아침 7시에 집을 나서
11시부터 빈대떡 떡 막걸리 마신 30분 빼고.
6시 40분까정 읍내 마을과 문을 지나고 산을 걸었습니다.
할머니 두부집에서 거나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오니
밤 11시가 당연히 넘었지요.
아픈 잇몸에 진통제를 먹어가며 걸었으나
마음은 참 평화롭고 구수하고 따뜻했지요.
남궁샘과 고운 아내 주연님도 감사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