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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봄! 살풀이 입춘대길2010.01.15 15:33 한의사가 쓴 몸 살리기] 봄! 살풀이하기 좋은 계절 716호 03-02-28 오후 6:02:31 이유 명호/서울 여한의사회장,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자습서<살에게 말을 걸어봐>저자 www.yakchobat.com 02-719-4231 고대하던 입춘이 휘리릭 지났다. 봄이 발기탱천해 섰다고 한다. 바야흐로 양명한 햇살이 퍼지고 대지가 움트기 시작하며 생명들이 꿈틀대는 약동하는 봄이 시작된 거다. 겨우내 몸이 둔하고 움츠러들기만 하더니 이제야 겨우 햇살이 따뜻해져 살맛이 난다. 가을부터 겨울동안은 모든 동물의 피하 지방층이 두꺼워져 스스로 ‘보온메리’를 챙겨 입는 격이니 저절로 몸무게가 늘어서 여간 걱정이 아니었을 거다. 연말연시를 보내며 송년회는 왜 그리 많고 크리스마스에 설날 연휴는 또 어떻구. 먹을 건수는 많은데 밥을 줄여도 소용이 없고 운동을 하자니 날은 춥고 체중계가 미쳤나 눈을 흘기며 지냈다는 분들 많다. 봄이라고 정장 한 벌 사러 나갔다가 허리둘레에 생긴 손잡이가 끔찍하고 업그레이드된 사이즈에 놀란 분도 있단다. 이럴 때일수록 실망하지 말고… 자! 이제 다시 시작해보자. 입춘부터 입추까지, 살풀이에 좋아 살풀이엔 입춘이 대길이다. 입춘이 되면 낮의 길이가 길어져서 양기가 충만해져 습냉한 체질은 신진대사율이 높아지고 모든 생리활동이 촉진돼 살이 빠지기 쉽다. 겨울에는 그 반대라 에너지를 지방의 형태로 비축하는 시기라서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또 봄에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무들도 살이 붙어서 두께가 굵어지는 대신 키가 하늘로 쑥쑥 자란다. 그러므로 입춘부터 입추까지는 살풀이에 좋고 애들 키크기 하기에 적당한 때라고, 게거품을 물고 누누이 말했다. 운동을 해도 이런 자연의 기운을 이용해야 힘도 덜 들고 효과도 좋다. 하늘을 나는 갈매기도 힘들여 날개짓 하는 것만으로 날지는 않는다. 땅을 박차고 도움닫기를 해서 날기 시작하면 바람의 등에 올라타서 멋지게 여유롭게 난다. 양기충천 〈봄나물 살풀이〉 봄나물 이름을 아는 대로 얘기해 보라. 재래시장에 가서 아주머니들이 들에서 캐온 나물 구경을 하면서 가늘고 잔털이 나고 뾰족하고 매콤하고 씁쓸한 것들을 한줌씩 사라. 이것들이 바로 땅을 뚫고 나온 양기 충천한 봄나물들이다. 몸을 깨워주고 가볍게 움직이라고 재촉하는 봄의 기운과 아로마를 가득 품은 약초다. 나물을 다듬어 번거롭게 손 많이 가는 요리를 한다고 부담 갖지 마라. 살림을 잘해도 좋고 요리를 잘해도 좋지만 못한들 어떠한가. 요사스런 혀의 미각에 맞추려 하지 말고 자연스런 ‘봄나물 살풀이’를 소개하겠다. 다시마와 멸치, 국간장으로 만든 장국에 봄나물과 야채를 세 종류 이상 데쳐서 한 접시를 만들어 식탁에 올려놓는다. 잡초 빼고 뭐든지 새파란 것이면 좋다. 냉이, 달래, 원추리, 미나리, 쑥, 씀바귀 같은 봄나물에 근대, 깻잎, 배추, 고수풀, 시금치, 청경채, 취나물, 콩나물, 녹두나물, 양배추, 곤초미역, 두부 등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펄펄 끓는 장국에 슬쩍 기절만 시켜서 된장이나 초간장 소스에 찍어서 먼저 먹는다. 밥 먹을 때 같이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밥과 고구마, 감자 등의 당분은 분해가 천천히 일어나는 다당류다. 과일 설탕의 당분은 단당류로 금새 에너지로 되고 혈당을 높여주고 공복감과 결핍감을 더 느끼게 한다. 과일 중독에 걸린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과일 살은 빠지지도 않으니 대신 채소로 바꿔 보라. 절식으로 오는 변비에도 확실하게 좋다. 덧붙여 습냉체질이면서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있고 몸이 추운 사람들은 경동 시장에 가서 인삼의 잔 뿌리털을 사다가 생강을 넣고 달여 먹어 보라. 반대로 더위를 무지 많이 타는 체질로 물과 음료수가 당기는 사람들은 인공음료수를 딱 끊고 보리차를 진하게 달여서 먹으면 몸도 식혀지고 갈증도 멎고 식욕도 감소한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식사 세끼 외엔 수시로 간식과 설탕물 마시는 건 용서가 안된다는 것이다. 정 먹고 싶으면 식사와 같이 한 세트로 먹고 입질은 뚝 끊는 것이 살풀이 비결!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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