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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냉한 생리통의 한방치료

2010.01.15 15:22

yakchobat 조회 수:1513 추천:191

냉한 생리통의 한방치료


706호 02-12-13 오후 1:37:52


이유 명호/서울 여한의사회장,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자습서<살에게 말을 걸어봐>저자


아랫배가 차면 생리통

여고생이 조퇴를 하고 침을 맞으러 왔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아침 먹은 거 다 토하고 배가 끊어질 듯 뒤틀려서 앉아 있을 수가 없단다. 아랫배를 촉진하려고 속옷을 들추니 팬티에 스타킹 두 개 그것도 고탄력, 다시 쫄반바지 위에 치마를 입었으니 무려 다섯 개의 고무줄이 배를 칭칭 감고 있었다.

핏기 없이 노란 얼굴에 배를 만져보니 복직근은 땡땡하니 배꼽 아래로 뭉쳐 있고 속에선 냉기가 올라오듯 차디 차다. 평소 소화가 안되고 몸이 냉해서 추위를 많이 타며 자주 설사나 변비로 아랫배에 통증도 있는데 생리 때는 특히 통증과 함께 증상이 심해지는 냉적(冷 積) 생리통이다.

“이러고도 소화가 되니? 근데 왜 이렇게 얇은 나일론 스타킹을 신었어. 두꺼운 검은색 스타킹이 따뜻할 텐데...”

“학교에서 못 신게 해요. 그래서 두 개를 겹쳐 신어두 추워요.”

“학생회에서 회의를 해서 정하지 않니. 다른 애들두 다 춥다고 오들오들 떨텐데...”

“교장선생님이 반대를 하셔서 절대 검은색 못 신어요.”

“아니 애들 건강이 우선이지 무슨 각선미 감상할일 있나? 얇은 스타킹은 올 풀리면 꿰매 신지두 못해서 낭비인데... 학부모회에서는 가만 있어? 너 어느 학교 다니니?”

내 인상이 험악해지니 잘못한 것도 없는 녀석이 오히려 쫄고 있다. 이래서 여학교의 남자 선생님들 교사연수 프로그램에 <삶의 체험현장-여장고문>을 넣어야 한다.

영화 <왓 위민 원트>의 멜깁슨이나 ‘개그콘서트’의 황마담처럼 멀쩡한 다리털도 뽑히고 몸을 옥조이는 스타킹과 하이힐도 신고 고문을 당해봐야 여성들의 불편함을 이해할 수 있을 것같다.

여학생들의 바지 입을 자유

획일적으로 스커트만 입거나 바지만 입으라는 것보다는 통일된 디자인으로 두 개 다 만들면 어떨까. 학생들이 기분이나 건강상태, 날씨,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선택해서 입어도 되게 규칙 등이 여유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학교의 교복이나 교칙 변경사항은 지역위원 2명 학부모위원 5명 교사위원 5명 교장선생님으로 구성된 13인의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를 한다. 학부모나 학생들이 의견을 모아서 학생생활지도부와 학교운영위원회에 건의를 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 하자고 그랬다가 운동권으로 몰리면 우리 아이만 미운 털이 박힐까봐 걱정이 되면 바뀌는 것도 발전도 없다. 딸들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일도 참교육운동의 보람이 될 것이다.

아궁이 찜질대신 속바지를

우리 할머니는 다리를 벌리고 아궁이 불을 때며 자궁(子宮)을 덥혔고 엄마 세대들은 뜨끈한 온돌에서 지지고 살았기에 월경통이 적엇다. 그 뿐인가. 아래 옷은 구중궁궐처럼 단속곳 속곳 속치마 겹겹이 아래를 덮어서 따뜻한 공기층에 둘러싸여 냉병에 걸릴 수가 없었다. 지금처럼 짧은 치마에 스타킹을 신고 바람이 숭숭 통하게 된 지는 한 40년 밖에 안되었다. 저고리는 짧고 젖가슴은 보여도 괜찮은 상체개방형 패션에서 손바닥만한 팬티에 짧은 치마의 하체개방형 패션으로 뒤집혀진 것이다. 내가 하도 떠들어서 다들 아실 것이다. 두한족열 상냉하열(頭寒足熱 上冷下熱). 머리와 가슴은 서늘하고 배와 다리 발은 따뜻하면 병 걱정이 없다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려면

냉한 속을 덥혀 주고 자궁의 혈액순환을 도와줄 당귀, 향부자, 육계, 대추와 말린 생강, 푸른 귤껍질 각 10g씩을 물 500cc에 불렸다가 달여서 진짜 꿀 한 숟갈을 넣어 하루 두 번씩 차로 꾸준히 마시면 생리통은 아주 좋아진다. 음식으로는 부추김치와 갓김치 순무김치를 맵지 않게 담가서 폭 익혀서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면 좋을 것은 걷기와 반좌욕. 하지 말아야 될 것은 아이스크림 빙과류 청량음료수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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