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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내 몸에 맞는 악세사리-하체

2010.01.15 15:03

yakchobat 조회 수:1707 추천:224

[한의사가 쓴 몸 살리기] 내 몸에 맞는 액세사리 건강법 하체비만에는 금·구리 장식을 이유 명호/서울 여한의사회장,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자습서<살에게 말을 걸어봐>저자 몸 속에는 물불이 있는데 아랫배에 불기운이 없고 음수가 중력에 의해 하체로 몰리면 습랭한 기운으로 하체 비만이 된다고 했다. 이런 사람들의 배를 진찰해보면 윗배는 따뜻해도 배꼽 속에서 찬 기운이 올라온다. 물항아리가 얼면 부피가 팽창해 항아리가 깨지는 것처럼 아랫배가 차갑고 습랭하면 복부 진동이 안돼 지방이 침착,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에 살이 찐다. 생리통도 심해지고 변비나 설사가 자주 오거나 배에서 유난히 꾸르륵 소리가 난다. 다리가 무거워서 질질 끌기도 하고 무릎이 피곤하고 뻐근하다. 몸이 전체적으로 힘이 없고 추위도 탄다. 손발에서 축축한 땀이 나서 발끝이 시리다. 치료는 머리 쪽으로 서늘한 기운을 끌어올리도록 한다. 이를 위해 차고 냉한 식품이나 환경을 멀리하고 몸을 덥게 하는 약과 식품을 먹도록 한다. 옷장에 넣는 물먹는 하마를 쓸 수는 없고(!) 대신 쑥뜸의 불기운으로 습랭한 기운을 몰아낸다. 삼초 조절법을 적극 이용하고 햇볕 쪼이기를 열심히 해야 한다. 운동도 습한 기운이 들어오는 수영이나 지하에서 하는 실내운동보다 낮에 바깥에서 하는 운동이 좋다. 줄넘기가 제일 좋고 테니스나 배드민턴도 좋다. 아랫배는 놋쇠벨트로 덥혀라 요즘은 금붙이를 하면 촌스럽고 나이 들어 보여서 젊은 사람들은 하얀 금속벨트를 많이 착용한다. 은,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니켈 같은 음금속들은 성질이 냉하고 찬 기운이 있다. 이런 벨트를 아랫배에 한 사람들이 배가 차갑거나 가스가 차고 생리통도 있고 변도 무르고 배앓이까지 한다면 벨트를 양성금속인 구리나 금도금으로 바꾸면 훨씬 좋다. 유학 가자마자 배가 너무 아파서 비싼 비행기를 타고 1주일만에 귀국한 여학생 환자가 있었다. 배꼽 아래에 구멍을 뚫고 굵은 은에 자수정이 박힌 액세서리를 끼고 있었다. 액세서리를 낀 상태로 오링 테스트를 하니 아예 힘을 주지 못하는 것이었다. 금으로 다시 해보니 아주 센 힘으로 잡는 것이 아닌가. 으악....본인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말았다. 왜 배꼽을 뚫었냐는 물음에 외국에 가서 멋지게 배꼽티를 입으려고 그랬단다… 침 맞고 쑥뜸을 뜨고 10원짜리 구리동전을 테이핑한 후 팩을 붙여서 보냈다. 이처럼 액세서리에도 음양이 있다. 구리는 금보다 약하고 녹도 슬지만 역시 양금속인지라 음인 하체에는 잘 맞는다. 금벨트는 나 역시 형편이 되지 않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누구나 구리벨트 놋쇠벨트는 살 수 있을 것이다. 흰 금속 벨트는 배를 냉하게 만들어 정력에도 생리에도 복부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다. 여학생 환자의 엄마는 수술해야 하는 병인 줄 알고 크게 놀라셨다. 하지만 배에 냉기가 든 데다 극랭한 액세서리가 동기유발을 했다는 설명을 듣고 안심을 하셨다. 그런데 철없는 이 녀석 누워서 제 엄마에게 하는 말이 더 기가 막힌다. “엄마, 금으로 해 줘.” 정력제대신 벨트를 바꿔라 한국 남성들의 못 말리는 정력제 밝힘증! 혀를 날름거리며 뱀을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하다 보니 들쥐 번식으로 애꿎은 농부들이 유행성 출혈열에 걸리기도 한다. 그것도 부족해 외국 원정까지 가서 코브라 쓸개를 먹어서 기생충에 감염되기도 한다. 제약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비아그라’가 220만 정에 250억 원 어치나 팔렸다고 한다. 인구 대비로 하면 일본보다 3배가 넘게 팔렸다고 하는데 가짜 약에 밀수품까지 계산하면 대략 다섯 배 이상 약의 힘을 빌어 성생활을 했다는 얘기가 된다. 월드컵에서 일본이 16강에 들고 한국이 4강에 든 것도 알고 보면 운동에 적극적인 국민성(?)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원조교제나 성매매를 위해 정력제를 남용했다는 혐의가 짙다. 그래도 같은 민족인 한국남성들을 격려하고 달러도 아껴 궁극적으로 애국하자는 마음에서 도움 말씀을 드린다. 하초를 냉각시키는 은색 벨트대신 양성금속인 금도금이나 놋쇠 벨트를 하시면 말 그대로 ‘아래 下’가 ‘탈 焦’가 되어 구들장 덥혀지듯 오래 갈 것이다. 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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