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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엄마의 결단 22024.03.21 12:14 엄마는 늘 걱정 하셨다 묘자리가 안 좋다고. 그후 몇년 지나 산자락 앞에 있는 밭에서는 대낮에 살인사건도 일어났다. 땅속의 아버지는 보고 있었을까 싶은... 엄마는 딸들의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 놓으시자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동아문화센터-- 한국 최초의 문화센터 배움의 장이 열렸는대, 풍수지리를 수강하셨다. 우린 영문을 몰랐는데, 계획은 공부를 하고 알아본후에 아버지 묘지의 처리였다. 당신 남편이니까 당신이 제대로 처리하고 아이들에겐 부담을 물려 주지 않겠다는 결심! 묘지가 나쁘면 자손에게 진짜 해가 되나? 파묘를 해서 화장을 하면 자손한테 해가 되나? 등등 엄마는 열심히 공부를 하셨다. 드디어 파묘해서 좋은곳으로 이장할 결심이 아니라 화장해서 깨끗이 정리해서 후환을 없앨 결심! (돈 없는 엄마는 좋은 묘자리를 사서 이장할 능력이 없으신 대신 ) 좋는 날짜를 잡고! 제사 지낼 음식을 장만하고! 전문 업자 두분은 봉고차로 오고 엄마는 자식들을 앞세우고 버스를 타고 또 타고 산소에 갔다. (자가용도 없는 시절에 ) 간단히 조상묘와 아버지 묘에 예의를 다한후 파묘 절차는 시작되었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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