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열매를 상상하믄

꽃이 어떨지...매칭이 안되는 것이 바로 모과꽃

뒷마당 주차장 철망담장 안에

옹색하게 살고있는 모과나무

얼룩 무늬로 봐선 모과인데

높은 가지에 작은 꽃이 짧게 피어나니

아무도 모과나무인줄 모른다 ㅎㅎ

모과꽃은 연분홍 여리여리한 꽃잎이

돌돌 말려 있다가

바람에 치마가 펴지듯이 피어난다.

꽃의 씨방이 자라서

튼실하고 향기즙 가득한 모과가

된다.

기적같은 일이다.

환자분들께 주차장

모과꽃 보고가세요요..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