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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들 나이드셨으니 냉장고부터 줄이세유~~제발2024.03.27 17:31 70대 여 환자분들의 인생이랄까 살림살이 부담지수를 알아보는 나만의 방법은? 바로 냉장 냉동고 갯수를 물어보는 것이다. 부지런한 주부 스타일이시면서 3-4인 가족이면 요즘 기본 4대 냉장고 2대 냉동고 2대 그분들의 식탁은 한정식 스타일로 반찬 7-10첩반상 되신다. 거의 임금님 수라상을 준비하고 계신다. 그리고는 힘들어서 쩔쩔, 아파서 쩔쩔 짜증나고 화도나고 내가 드리는 조언은 이제 70이면 건강하게 , 아프지 않게 나이들어 가는 일이 젤 중요한 골든타임인데 이렇게 살림살이 유지에 온 힘을 쏟으시니...언제 내 건강을 챙기실까 묻는다. 식구들이 좋아해서 내가 조금 움직이면 맛있게 먹으니까 영감님이 밖에 음식이 더럽다고 안 잡수셔서 이유야 백가지 집안마다 다르다. 그래도 70이면, 여기저기 아프고 드시는 약들도 기본 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 눈 ...건강기능식품까지 열개나 되는 형편! 진짜로 살림 간소화, 먹거리도 단순화 음식준비도 간단하게. ...양념 적게 조리 방법 간단히... 냉동냉장고 2개로 딱 정리하시면 답답한 심장부터 속이 뻥 뜷리시지 않을까 오늘 다녀가신 80초 정선생님 부부 복지관 점심 식사로 부부나들이 다니시라 했더니...복지관도 딱 70대가 다니기 좋으시다고. 아침엔 과일 달걀 귀리식 점심은 복지관이나 외식 저녁 한끼만 집에서 준비하시고 실컷 봄꽃놀이 놀러다니시길 강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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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보여주는 식탁에
반찬이 한가득.
냉장 냉동고마다 각종 청에. 장아찌
간장에 절인 음식들.
우리가 차타고 쇼핑가는 미국도 아니고
집앞 슈퍼 냉장고와 마켓 시장이 코앞이고
운동삼아 가기 딱 좋은데
원팬 요리, 중국식 음식 한두가지로
접시 세개로 끝내야 편하시지 않을까.
나도 퇴근하면 냉동밥 데우고
한 두가지 반찬만 잡탕으로 볶든가 무쳐서
먹고 치우는 간단한 밥상
그래도 치우고 나면 9시 ㅜㅜ
책도 좀 보고 다리 뜸도 뜨고
바느질 하면 11시가 훌쩍
여기저기 집안 치울것은 생각만 있지
엄무도 못내니 마음만 무겁다.
가볍게 더 가볍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