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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불량식품들 ㅋㅋㅋ2021.02.04 10:08 술꾼 아저씨들 오시면 '술이 1급 발암 물질이어요. 담배도 그렇구요' 요렇게 겁을 주는 사람은 접니다. 그러면서 내가 술을 안 먹는냐? 그건 아니다. 여러번 말햇듯이 한살림 자문위원이면서 나는 한살림 막걸리학교를 수료한 자이다. 그때 수강생들과 같이 담가 시음했던 막걸리는 내 인생 최고의 술로 기억된다. 쌀로만든 순수한 식혜에 알코올만 약간 들어간...완벽한 자연발효식품 향기로우면서 달큰한 맛이 시간이라는 자연의 조화였다. 그렇다고 한살림가서 막거리를 사다 먹지는 않는데 이젠 또 와인을 마시기 시작...50부터쯤. 편의점서 파는 호주산 캥거루 돌려따는 병. (나이들어보시라. 병따기도 귀찮다 ㅋㅋ) 집에서 만드는 딱 1-2개 반찬이 안주다. 150씨씨 작은잔으로 반주를 하면서 식탁앞에 놀망놀망...그게 접니다. 얼마전 충청댁이 보내준 양상추도 훌륭한 안주였다. 유기농이라 아삭하고 씩씩한걸..씻고 뜯어서 올리브 기름 사괴식초 소금 후추 대충 위에 뿌리고 치즈조각을 올려 먹었다. 이제 갖은 양념 완벽한 레시피가 시르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이렇게 성의 없이 요리를 안하고 화학을 한다고 아이들은 구박하지만 나는 정교하게 살림 잘하며 칭찬 받고 싶지 않다. 설겆이 안 만들고 얼렁 해서 먹고 치우고 누워...놀고 쉬고 싶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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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내가 불량식품을 술만 마시겠나? ㅎㅎ
아침 출근하면 커피에 연유를 타서
달달하게 150씨씨 쯤 마신다.
그러면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