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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들

2023.09.26 10:22

약초궁주 조회 수:86



어머니와 아들----

   판화가가 쓴 시인데 어느 시인분인지 까먹었어요

죄송하지만 그 마음이 전해져서 베껴봅니다.


엊그제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갔습니다.

귀가 안 좋아지셔서 검사 받으러 갔습니다.

접수하고 나란히 앉아 있는데

어머니가 제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세상에 누가 내 머리를 말도 없이 쓰다듬다니

아들 땅이만 쓰다듬다가

문득 쓰다듬을 당해 보니

늙은 아들은 낯설어서 그만

왈칵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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