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큰 해바라기가 그러네요.

고개 숙이라고 겸손하라고....

이들도 태풍에 여지없이 쓰러진 가을.

살아 있음도 축복!!!!

아팠다 아닙니까. 머리에서 발끝까지 쏙쏙!! 쉬는 연휴면 긴장이 풀리는지 몸이 아파져요. 이렇게 해도 아프고 저렇게 해도 아프고. 끙끙끙끙끙~~

신기하게도 월요일 출근해야하는 날!
통증이 가라앉아요.
일 긴장하니까 통증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겐지.
명절 풍경이 바뀌니까 몸이 적응을 못하는지.

일 하니까 좋아요!!
잊을 수 있어서~~ 새삼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

이상하게 언니들 오빠는 안 찾게 되네요. 걍 엄마압지한테 미리 다녀오고. 이제 부러 형제들 인사 안가도 되니까 아주 단촐한 추석이 되었는데

몸은 아팠네요~~ 쏘옥쏘옥!!

할머니 보고 싶다 대성통곡하는 서! 내 품에 안아 토닥여주면서. 속으로는 너는 좋겠다 엄마가 있어서!

아픈데 나는 너를 위로해야만 하네.
니가 더 서럽냐?
내가 더 서럽고만! 했네요.

어째튼 일이 있어서 행복!
잊을 수 있어서 행복!

재서의 큰 슬픔에

나도 먹먹해지네...

토욜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