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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시집살이 안기임) ...2019.07.26 11:05 회상 안기임
나이 많은 데로 여의라고 한께 열 살 새라 4칸 집 장사꾼 꼬치장시 깨장시가 그해 금이 내려 망해 버렸다지 막둥이 시아제는 군인 가 없고 시어메는 아들을 양쪽에 끼고 자네 동서하고 같이 이 집 아니면 죽을지 알았네 밥만 먹으면 나무하러 가라 하고 동서는 “형님 따라 오시오 산으로 가만가만 나만 따라 오시오.”하네 산으로 밭으로 가만가만 가네.
(열 살새라: 열 살 차이라는 뜻) 저 시를 읽으며...이 집 아니면 죽을지 알았네가 탁하고 걸리더라. 편찮으신 친정 엄마를 딸들이 모시고 오는데 아파도 남편들 밥해주고 살림하느라 정작 쉬지도 못해. 나가서 복지관 경로당에서 든든하게 점심 한끼 때우고 오시라 그러면. 아침 간단히...저녁 간단히 편하실텐데. 돌아오는 답은! 남편이 말을 안듣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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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려주고 나가시라면...행패 심술때매
못살겠다고..ㅠㅠ
할머니도 나만의 방이 있으면 좋겠는데.
황혼에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싫어
참고 사신단다.
실제로 시모님이 혼자 살게 2억만
해달라는 ...요청에 난감해진 집안.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가끔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