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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한게 아니라 과로라구요!2019.07.11 12:20 13년째 남편 간병을 하신 박 선생님... 중풍에 암수술을 하는 남편을 밤낮으로 보살피셨다. 그분은 이제 잘 지내고 계신다. 외출에도 식사때도 남편곁을 비우지 못한 세월 13년.. 언제나 붙어 다니셔야 되는게 이제 버거워지셨다. 박샘도 이제는 노년...여기저기 아프시며 병원에 다녀도. 워낙 이름있는 병을 갖고 계신 남편에게 밀린다. 의사를 만나 하소연 하면 늘 듣는 이야기는 <과민>해서 그렇다고. 정신과 소개해준다고 한단다. 우선 식사를 못하고 소화불량의 고통. 체력저하로 이어지고 우울하다. 내가 공감하는 부분은 '박선생님은 과민이 아니라 과로입니다.' 위도 물론 뇌신경의 지시가 있어야 근육이 움직이는데...오랫동안 무력해져 있다보니 식욕도 소화도 꽝! 간병도 당연한거 아니다. 안식이 있어야 한다. 과민하다 하지 말고 그분의 힘듬과 애씀에 공감이 필요하다. 위가 오래 뭉쳐 딱딱하고 차가우시다. 겁이 많으시니...손으로 주물주물...맛사지를 해드렸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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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은 대부분 아내의 수발을 받고 투병.
아내들이 아프면 대부분 살림해가며 셀프간병.
이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