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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가 먹고싶다...고요2019.05.08 15:50 이상국 시인의 .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길거리에 나서면/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눈물 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싶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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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면사랑...냉면. 막국수. 라면..칼국수.
후루룩이면 모두 오케이다.
요즘은 밀가루 대신 오뚜기 쌀국수를 사서.
잔치국수대신...쌀국수 비스무리하게도 끓여 먹는다.
대만식 국수..중국식 마라국수도 뭐든지 오케이.
고수가 잘 없기 때문에 쑥갓을 사서.
국수에 듬뿍 넣어 먹는다.
멸치육수대신 월남 피시쏘스 넣어도 맛나다.
단골 포장마차 할머니가 팔이 부러지신 바람에
밤 8시쯤 희미한 불빛 아래.
고단한 사람들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우동 한그릇...요즘 그리운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