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언니가  자기 전에 연락이 왔었는데요

조카녀석이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사고가 있었나 봐요.

놀이터에 140정도 되는 높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 올라가서 밀치고 하다가

한명이 떨어졌는데

다른 아이가 그 위에 또 떨어졌나봐요.

첨에 떨어진 아이가 인중부분이 터지고 코피가 많이 나서

놀이터에서 놀던 사람들이 다 놀랐다고 하드라고요.

젤 밑에 깔린 애가 (A) 말하길 제 조카가 밀었다고 했대요.

근데 B가 C를 밀어서 C가 A 위에 떨어졌다고 그렇게 말했다네요.

언니는 A네 엄마한테 병원가보자  했는데 그 집엄마가 놀다가 그렇게 됐는데

괜찮다고 했대요.

정작 A위에 떨어진 C 는 그 집 엄마가 은근슬쩍 데리고 들어가버리고

남은 엄마들이 코피 흘린거 닦고 애 달래고 했다는데...

조카가 좀 늦되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술래잡기 하면 맨날 혼자 술래 하고..애들은 놀리고)

그래서 A 엄마는 놀다가 그렇게 된거니까 괜찮다고 한다는데

A 가 오늘 안하던 지각에 아침부터 멍때리고 그랬다는 애길 들으니

언니는 또 걱정이 되는것 같더라고요.

높은데서 떨어진데다가 그 위에 다른 애가 또 덮쳐갖고

속이나 괜찮은지...저도 걱정도되고...

이럴땐 우찌하나요??

자식도 없는데다가 8살 남자 조카도 첨이고...

우리 어릴때 생각해보니 엄마가 그런거 챙겨주고 한적도 없고

엄마한테 이런 일을 애기해본적도 없네요...

그저 혼자 알아서 하고...

8살 때 제이는 그저...

오늘은 엄마랑 아빠가 안싸웠으면 좋겠다...

아빠가 화 안냈으면 좋겠다...

그런 기억뿐이라...

어렵습니다. 조언을 얻고 싶네요 ㅠ.ㅠ

P.s 병원에 가야될까요?? 나중에 탈나는거 아닌가 걱정되네요..넘의 자식이지만 그래도 조카랑 놀다 그리되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