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홧병 1

2019.01.07 11:20

약초궁주 조회 수:175

 일을 하는 딸이 엄마를 모시고 왔다. 

기본증상은 소화장애가 심해서 배고픔 모르고 헛배부르고 뭉쳐잇는 느낌으로 답답하심.

최근 심해진 징상은 팽하고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하고 머리를 한대 ‘탕’하고 맞으신 느낌이라신다. 

혈압은 정상이고 위장약은 거북해서 못드신다고 한며 턱관절 장애로 치과 치료를 했단다.


“평소 기분은 어떠세요? 성격이 조용하신 편인 것 같으신데요...”

“신경이 예민 한편이구요. 특뵬히 스트레스 받을일은 없는데 삼일이 멀다하고 몸이 다운되서 힘들어요.”


“엄마느은~스트레스 받을일이 왜 없어요? 아버지가 성질이 벼락같은 분이면서.”

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달랐다. 


한국인에게만 있다는 ‘화병’이 이런 분에게 생기는 것 안봐도 비디오.. 

평생 ‘버럭과 영택씨’(영감탱이의 약자 나도 환자분들에게 배웠다)랑 큰소리 내지 않고 살려면 눈치보기에 기분 맞추기에 몸이 오그라들고 진땀깨나 흘렸을 터. 


풀어내지 못한 울화병 참다 생기는 시기가 절묘하게도 완경기다. 

남들은 잠깐 스치듯 가볍게 지나가고 마는 안면홍조가 심해지고 손발 화끈에 식은땀이 계속되고 있었다. 자율신경도 조절의 한게를 넘어서 흥분하고 잇는 것이다. 

입안도 헐고 목도 건조하며 잠도 안오고 초조하고 우울증도 어느새 찾아오는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7 홧병 다스리기...막간 퀴즈^^ 약초궁주 2019.02.13 177
1896 까칠도령이 방긋방긋~~~ [1] 약초궁주 2019.02.13 147
1895 새해 태어난 햇아가 1주일~~ [1] 약초궁주 2019.02.01 153
1894 펜필드의 뇌지도로 본 신경분포량~~ [1] file 약초궁주 2019.01.30 275
1893 그렇다면 심장은 언제 쉴끼? [1] 약초궁주 2019.01.22 132
1892 심장에서 한번에 박출되는 혈액은? 약초궁주 2019.01.22 123
1891 햇빛과 햇볕에 관하여~~~ [1] 약초궁주 2019.01.16 162
1890 어느 식당집의 휴업사유 도땡 2019.01.10 126
1889 홧병-2 약초궁주 2019.01.10 149
» 홧병 1 약초궁주 2019.01.07 175
1887 새해 나의 병 고치기 결심~~~ 약초궁주 2019.01.07 166
1886 양희은 선생님의 선물~~~ [1] file 약초궁주 2019.01.02 205
1885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이유( 손 까리따스 수녀님 칼럼,한겨레) [1] 약초궁주 2018.12.26 152
1884 호스피스계의 천사 수녀님 칼럼. [1] file 약초궁주 2018.12.26 147
1883 한약...간 수치 걱정 노노~~ [3] file 약초궁주 2018.12.19 260
1882 변비에 대한 식이 지도~~~ [1] 약초궁주 2018.12.07 177
1881 변비에 대한 전신적 탐구원인~~~ [2] 약초궁주 2018.12.07 154
1880 미세 먼지용 마스크 준비해둬야~~ [1] file 약초궁주 2018.11.30 144
1879 피부 트러블 1 (날씬하며 여드름이면) [2] 약초궁주 2018.11.13 211
1878 뇌건강 칼럼을 쓰다보니~~ [2] 약초궁주 2018.11.06 161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