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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10706_115820920.jpg 소설가 원로 대빵 

시대를 관통했던 드라마...절반의 실패의 원작자인

이경자 선생님!


매월 서울+문화 잡지에 

이경자의 서울 반세기 칼럼을 쓰신다..

7월호에는 서울의 한강포구  마포를 회상하신다.


글 속에 마포출신 뱃집 딸  명호 --

내 이름만 열번쯤 불리워진다.


그리고는 내 책

<안녕 나의 자궁>을 품에 안고 다시 읽으며 

'내 몸을 부끄러워 한 죄'를 써내려 가셨다.


....그리고 물었다. 나의 자궁은 안녕, 한 적이 있던가?

자궁으로 상징되는 여성의 몸을 가진 나,

여성의 몸으로 살아낸 내 삶에 대해 되짚는 동안

통렬한 진통이 왔다.....


내 몸에 남루한 세월이 켜켜이 굳었고 벗겨내는 일이

가능하기나 한가?  오래지 않아 답을 얻었다.

내 몸을 멸시하고 무시하고 경멸했다는 것.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몸이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천천히 원고 전문을 베껴서

나중에  올려 놓을게요.


대 소설가의 문장으로 <안녕, 나의 자궁>을 평가 받으니

명호라는 여자가  인생 잘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경자 문학상을 주신걸로 압니다.


안토니아스 라인처럼 모계로 이어지는 감정을

여성들과 공유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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