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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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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가는 길~~~2018.06.19 10:54 당 부 // 김명지 날마다 하늘에 가까워지고 있다 죽으면 묻지 마라 태워서도 항아리에 담지 마라 고향 언덕에서 훨훨 날개 한번 달아보자 늙은 아버지 명문안하고 돌아오는 길 여덟가구 사는 연립주택 지하 창살에 매달린 애달픈 기도문에 빈 주머니가 서러운 깊은 밤, 명자꽃은 왜 이리 붉게 피었단 말인가 “할머니의 발, 유모차 가져간 사람 도로 갖다 놓으세요” -시집<세상 모등 사랑은 붉어라>(도서출판b)에서 엄마...나도 할머니야 아직 유모차는 아니지만 무를 보호대를 차고 스틱을 짚고 다녀요 엄마가 자랑스레 오르시던 바윗길을 손녀딸을 데리고 갔답니다. 애는 남산이나 걷는 줄알고 따라왔는데....산중에서 주저앉아 아이스라떼 타령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할머니 유전자 있으니 얼굴이 빨개져서 무더위에 박박 기어 올랐답니다. 엄니를 땅에 묻고 하는 일이 하늘로 가는 계단 길을 밟는것. 이것 밖에 할게 없어요. ~~~ 묘지 앞산...윗산. 뒷산 건너산...이러면서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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