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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문의 드려요!2017.06.22 19:27 안녕 하세요? 선생님. 저는 시애틀에서 살고 있는 25세,19세 두딸을둔 만 48세 엄마 입니다. 2010 년 세번째 임신과 찾아온 자궁경부암 3기! 자궁적출을 권유 받았지만 다른 의사를 찾아가서 보고 임신중절과 leep이라는 암이 있는 부분만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던중 2014년 자궁이 커져 있다는 진단을 받고 초음파를 해본 결과 자궁근종이 나왔습니다. 의사의 권유로 자궁적출이나 근종 제거 수술을 놓고 고민하던중 선생님의 저서, 안녕 나의 자궁을 읽고, 근종 제거 수술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2015년 6월 근종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근육층에 파묻혀 있어서 다 떼어내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계속 6개월마다 초음파를 하면서 지켜본 결과, 자궁 상부에 있는 혹과 자궁암 뒤쪽 벽에 붙어있는 혹이 조금씩 커져 갔고 지난주에 의사를 만났는데 자궁안쪽 딋벽에 있는 혹이 4.2×3.0× 2.7 cm로 자라면서 밑으로 내려와 자궁경부까지 내려 왔다고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하루라도 빨 리 자궁적출을 받으라고 합니다. 제가 9월에 한국을 나갈 계획이 있어서, 가면 선생님도 한 번 뵙고 하려고 한국 갔다 와서 수술 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 때까지 기다리면 감염이나 과다출혈 또는 소변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의사의 얘기를 듣고 자궁적출을 해야 되 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집에 와서 다시한번 선생님의 책을 꺼내 보면서 그래도 버텨 볼까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폐경도 올 거 같고 해서 웬 만 하면 자궁을 지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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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맘...너무 오래 잘 참으셨어요.
그러나 자궁경부암 3기에 근종이 경부까지 내려온다면.
수술이 이익인지...자궁유지가 이익인지
몸의 건강픅면에서 판단하셔야 되겟지요.
누구나 자궁은 지키고 싶지만.
여태 해오신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애쓰셨구요.
제 생각은 리스크 안고 걱정하며 살기보다
수술 받고 몸조리 잘하고 건강회복하는게 더 좋을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애쓴 자신에게 토닥토닥...긍정 에너지 칭찬 주시고
용기내서 나은 선택도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