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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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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신발을 신고

2017.03.07 10:42

랄라 조회 수:348

아는데 보이는데 미룬다!!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가 점점 팔자로 걷고 쩍벌남이 되어간다. 언젠가 샘께서 게시판에 다리를 쩍 벌리고 팔자로 앉는 남자분 사진을 올린 적이 있었다.

걸음걸이 팔자면 안된다는 말씀도 덧붙여서!

어 내 아들인데!
그때부터 공원에만 나가면 11자로 걸으라고 요구했다. 안된다!

나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
여전히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덮고 아니기를 바라는 외면병에 걸려있다.

쌤께 닿고서야
외반형평발 족저염!
안다 선천적으로 미세한 뇌기능에 어려움이 있다는걸! 그건 아이를 다그치고 외면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좀더 세밀히 관찰하고 배려하고 도와주라는 의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나는 언제쯤 이 지독한 자책과 죄의식에서 벗어나 아이를 기쁘게 도와주고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갈 수 있을까?

아이는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맞는 신발을 신고 편하게 등교한다.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닿는 면이 불편해서 발바닥 우묵한 부분이 터졌었는데 맞는 신발을 신고부터 진짜로 빠르게 그 부분이 아물었다. 마데카솔 바르지 않고 말이다.

가리지 말자!
가린다고 가려지는 것도 아닌데!
있는 그대로 드러내자 용기있게!
이렇게 좋은걸~~

이제 아이와 달려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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