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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서VS 베토벤의 유서2023.12.07 15:29 임윤찬이 <황제>를 연주할때마다 머릿속에는 베토벤의 유서가 떠오른다고 말했었단다. 임윤찬은 철학자다 그를 보면 전생에 이미 공부를 많이 하고 태어나 지금 생에선 풀어놓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스승인 손민수 교수 얘기는 따로) 베토벤의 유서는 네이버 지식에도 나와있다. ~~~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은 멀리서 들려오는 플루트 소리를 들을수 있다 나에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는 목동의 노래 또한 나는 전혀 들을 수 없다. 그럴때면 나는 절망의 심연으로 굴러 떨어져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그런 생각에서 나를 구해주는 것은 예술 오직 예술 뿐이다. 죽음이 언제 오든 나는 기꺼이 맞을 것이다. 나의 예술적 재능을 다 펼쳐보이기 전에는 설령 내 운명이 아무리 가혹할지라도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죽음이여 언제든 오라 나는 당당히 네 앞에 나서리라.~~ 세상을 놀라게 한 어느 스님이 스스로 불을 질러 화장을 당하셨다. 물론 유서도 남겼다. 69세 감정은 별로 담겨있지 않아보이는. 그러나 돈 2억씩 내서ㅡ불탄 건물을 꼭 지어주라고 하고 부검은 하지 말라는 아주 사무적인듯 보이는 유서였다. 왜 죽는가 하는 이유는 없었다 죽을수 밖에 없는 절박한 이유도 안 밝혔다. 구구절절 말이 필요없을지도 모르긴 하다. 베토벤은 28세부터 난청 56세에 음주 간경화로 사망한것으로 추정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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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은 들리지 않는 귀때문에
절망하여 유서를 썼지만
그속에는 음악에대한 열망과
삶의 의지가 오히려 드러나 있는걸로
느껴진다.
걸을수 있을때 맛볼수 있을때
볼수 있을때 들을수 있을때
움직일수 있을때
결국은 지금 여기가 소중하다.
나의 정신과 육체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