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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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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 50에 복근도전기- 이 기쁨 왜 몰랐던가2016.09.30 10:31 ---십년 단골 김선생~~오랫동안 봐온 사이. 50넘어 어느날. 한의원 들어서는데 쌕을 메고 청바지 차림 균형잡힌 몸매가 예사롭지 않았다. 그동안 이야기를 들으니 피티에 근력운동으로 50답지 않은 간지가 나온것. 운동을 시작한 기쁨에 --진작 왜 이걸 몰랐을까?...라는 소리를 듣고
그럼 그 이야기 멜로 써주세요오~ 멜답을 여기에 공개한다.
이렇게 자신을 변화시키고. 진화하는 인간이..너무 알흠답지 않은가?
매력철철 50대에 박수를 보내며~~
사람은 변화에 대한
대처 및
적응 능력이 가장 뛰어난 동물이라고 한다. 남극의 혹한과 적도의 열대 속에서 동시에 생존하고 있는 유일한 동물이 사람이다. 그런데, 변화에 대한 대처와 적응 능력이 떨어지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니, 이러한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은
곧 그만큼 삶에 대한
애착도 가장
크다는 뜻이
아닐까? 또
사람은 변화에 대처하고 적응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가기도 한다. 변화에는 가속도가 붙어서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빅뱅에 의해 우주가 탄생한 것이
135억년, 현재의 지구가 제모습을 같게 된
것이 45억년, 지구상에 처음으로 생명체가 등장한 것이
38억년,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나타난 것이 250만년, 현생인류의 직접적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한 것은 불과
7만년 전에
불과하고,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과 富의 대부분은 최근 500년
그 중에서도 특히 최근
100년에 지나지 않으니, 이
것은 우연이 아닌 인간의 변화에 대한
본능적 반응의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학생 시절에는 공부를 쬐~끔
잘 하는
학생이었다. 운
좋게도, 남보다 조금 빠르게 공부의 재미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직장생활 속에서는,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이나믹함이 좋았다. 늘
새로운 문제, 새로운 해결방법, 이
속에서 느끼는 스피드, 새로운 사람!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뭔가
정체되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손에서 책이 떠난지도 오래 됐다. 머리가 비어가는 만큼
뱃살만 늘어나기 시작했다. ! 골프를 시작했다. 3년간
골프에 미쳐서 살았다. 골프도 시시해 지기
시작했다. 뭔가
허전했다. 뒤늦게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원서를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눈에
안들어 왔다. 3년정도 꾸준히 하다
보니 읽히기 시작할 뿐만
아니라 귀도
뚤리는 것을
알게됐다. 회사에서 이제 더
이상 TOEIC시험
볼 필요
없다고 했다. 영어를 졸업한 것이다. 등산을 시작했다. 취미가 아닌 운동으로! 3년
동안 북한산 80번, 설악산 10번, 지리산 5번… 가보지 않은 산이
거의 없다. 갑자기 해괴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四書三經이나 읽어볼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더구나 컴퓨터 한자사전을 이용하다 보니
모르는 글자
찾기도 쉬웠다. 3년간
사서삼경, 명심보감, 고문진보는 읽었을 뿐만
아니라 한
번씩 다
손으로 썼고, 그
밖의 한비자, 관자, 목민심서, 전국책, 정관정요는 한 번씩
읽었다. 이제
왠만한 한자는 눈에 들어오는 수준이 되었다.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나의
집중력의 한계는 3년인
것 같다. 사실, 이
한계를 뛰어
넘어야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인데, 뭐
상관없다. 그냥
재미가 있다. 매우! 최근, 난생
처음 피트니스센터라는 곳을 다니기 시작했다. 연예인들이나 다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르신, 아주머니, 아저씨, 학생, 남녀노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이제
3개월 정도
됐는데, 빼먹지 않고 매일
2시간 정도
하다 보니, 20대
이후 사라졌던 복근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고질병이라고 생각했던 만성피로감이 사라졌다. 특히, 과다한 내장지방으로 인해
얼마 먹지도 못해 배가
부르던 현상이 사라져서 너무
좋다. 맛
있는 걸
맘껏 먹을
수 있으니!! 이제는 전문강사 도움을 받으면서 근육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이두박근, 삼두박근, 대흉근, 역삼각형 몸매! 크으~~. 생각만해도 흐뭇하다. 왜
지금껏 이
즐거움을 모르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만큼, 매우
만족스럽다. 내
뱃살 빠진
것을 보고, 최근에 운동을 시작한 친구들도 많다. 나의
형님 두
분도 열심이다. 안될
것 같던
일이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그런
것 같다. 어쨌든, 그래서 더욱 보람있고 즐겁다. 더욱
더 많은
사람이 이
즐거움을 누렸으면 좋겠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다른
말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는데, 유독
修身이라는 말의
개념이 얼른
와닿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몸을
닦는다! 자주
씻어라? 몸
조심해라? 사려
깊게 행동해라?? 이제
알게됐다. 내
몸이 원하는 것, 내
몸의 본연의 모습을 찾아주는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이 고통이 아닌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또
이 것이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에 대한
효도이자, 건강한 사회 구성원의 의무라는 것을. 똥배도 비만도 내
몸이 원하는 것, 내
몸의 본연의 모습은 아니다. 그
간의 나의
3년 주기
프로젝트를 생각하면, 아마
적어도 3년은
꾸준히 갈
것 같다. 이후에 또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가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항상
변화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게을리 하지는 않을 것이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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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멜 숙제가
부담스러웠던 모양~~
---어디 쓰실 것인지도 여쭙지 않았었네요! 저작권을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
글 쓰기가 만만치 않네요, 밤에 꿈까지 꾸더라구요! 졸작, 어여삐 봐주세요! ^^
---멘트조차 깜찍한 김샘에게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