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좋은 죽음 22024.09.25 14:48 오늘이 4월 29일. 10일부터 모든 음식을 씹어 혀로 맛보고 뱉어내던 식의 금식도 지난 4월 19일로 중단했다. 어쩌다 삼켜 지는 배즙이나 곡물이 들어 가면 울언니 표현대로 “안좋은 거를 왜 자꾸 넣니?” 라고 속에서 항의해 온단다. 오늘부터 입에 넣어 맛보고 뱉어 내던 음식도 올 스톱! 30kg 체중은 드디어 20kg대로 내려 왔지만, 목소리도 초롱초롱하고 정신과 계산과 이론이 정연하기가 이를데 없다. 나는 농담처럼 “이렇게 죽을 체도 안하고 있으니, 병원에 끌고 가서 영양제 맞히고 살려내야 하는 거 안닌가?” 라고 말도 해 봤다. 특히나 95세 된 이모뻘되는 친지 한분은 호령호령...빨리 병원에 입원 시키라고 하신다. 미국서 노인간호를 했다던 조카만이 저러구도 한달은 더 사실거라면서 절대 음식을 권하지 않는다.
어쩔 것인가? 이번 통에 그리고 요만한 고통 가운데 데려 가시려는 그 분(예수님)의 배려로 이승을 하직할 수 있으니 이 아니 은혜가 아니겠는가? 라고 한다. 어쩔 것인가? 이만하면 가치장수를 이루었다고. 이만하면 생명의 충만함을 충분히 맛봤으니 이제는 그분의 인도하심 따라 떠나 가 보겠다는데…어쩔 것인가? 지금도 매일 아침 1.2분간 까치걸음 걷기운동을 한댄다, 마지막까지 스스로 화장실을 드나들기 위해서 기도와 더부러 몸도 훈련을 시키는 거란다. 매일 샤워하고 옆에 뱉어 내는 그릇도 손수 씻어 내고 있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힘이 솟아 날까? 어쩜 자기는 강건해서 5월17일 쯤에서나 자기 목숨이 사윌거 같다고 한다. 뭐든 한발 일찍 하던 습관 때문에 좀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모양 같댄다. 그래서 주위사람들에게 미안하단다. 죽어 가는 사람 앞에서 우리 가족들은 웃어 재끼는 장면이 수시로 일어나. 댓글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