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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동일기

2016.05.27 09:56

은수 조회 수:347

체력이 붙자

운동강도가 세진다

기분좋다

몸이 돌아오고 있다

타고난 근육량이

몸이 나빠지며 제구실 못하더니

운동으로 몸쓰는법을 입히자

이제 제기능을 하는가보다

힘 유연성 스피드까지 ...

운동샘의 지시동작을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잘해낸다고 했다

백리프트 동작을 기구가 아닌 바닥에 엎드려

하는데도 90도 가까이 등이뒤로 펴진다

다리를 뒤로들어올리는 동작은 더쉽다

하도 번쩍번쩍 들어올리니

샘이 중량 얹습니다 하시더니

샘체중으로 내다리에 중량을

건다 그래도 올라오는 각도가 별차이 없다

다리가 너무나 가볍고 사뿐 사뿐 올라온다

케틀벨 스윙도 루마니안데드리프트도

더는 어렵지 않고 되려 리듬을 탄다

허리 펴는게 다칠까 겁나 다 못폈는데

샘이 정확히 다시 동작을 가르쳐주신다

이판사판 16키로 케틀벨 잡고 허릴 폈더니

그대로 리듬을타고 순식간에 20갤 끝냈다

요새 기본 케틀벨 100개씩 하는듯 하다

가르치는 샘도 신나셨다

매일 똑같은 기본동작이 지겹지 않냐 물으셨다

남들은 이것저것 알려달라 극성인데

어쩨 한번을 말을 안한다고...

아니라고 여라가지 보다 기본에 충실하고 싶다고

몸이 따라가지도 못하는것에 욕심내기보다

기본만이라도 잘하고싶다

했더니 모든운동의 기본이 되는 동작을 확실히

가르쳐 주셨다 언제 어디서든 할수 있게

이번에 내가 물었다

샘 지루하지 않으셨냐고 매일 같은것을

가르치시는게....

샘이 대답하신다

아니라고 기본잘 다져뒀더니

자기가 손델게 별로없다고

처음이었다고 했다

기본을 잘다지게 해달라고

자신에게 요구한 사람이....

지루할수 있는 지난한 시간을 잘견뎌서 배웠고

꾸준히 연습하더니 이제는

어떤동작이든 가능하니 되려 맘편히 강도를 올려

운동을 가르쳐도 부상위험도 지치지도 않아

좋단다 이제부턴 막굴릴거라고 일반인 운동이 아닌

스포츠형 체력과 심장을 갖게 할거라고

내몸이 어디까지 변하는지 느끼게 해줄거라고

기대하란다 ㅋㅋ

운동하며 체력이 붙자 확실한 변화가 있다

바로 유연성

뻣뻣했던 몸이 유연성이 돌아왔다

기본 스트레칭동작과 허벅지 앞뒤 근육을

풀어주기위해 하는 동작을 별 무리없이

하는걸 보신 샘

생각외로 유연하시네요?

그러게요 제가 생각외로 유연 하네요?

킬킬거리며 웃었다

다리를 차올리는 감이 도장에서 꾀나 날렸던거

같다고 무슨운동 했냐 묻기에

숨쉬기 운동도 제대로 못하던 사람이라고

도장은 조카 태권도장 데려다준게 다라니까

좀 놀랜다 사실 말안듣는 행님들 닉킥을 좀날리긴

했다만 ㅋㅋ

내가 하는 동작을 곁눈질하던

다른사람들이 따라 하더니

대번에 곡소리 난다 ㅋㅋ

몸안에 근육이 움직이는 그느낌이 좋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근육의 움직임을

느끼라할때는 이게 뭔 개소리야

아파 죽겠구만 했는데

이제 그느낌을 알듯하다


운동강도는 계속 올라갈것이다

그리고 나는

계속 따라갈것이고

건강해지고 당당해질 거다

어디까지 몸이 변할지 조금씩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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