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타로 랄라에겐 모두 같은 맥락이다. 전에는 그랬다. 내 사주가 그리 좋은 사주가 아니므로! 그런데 그 기준은 좋은 서방 만나고 돈 잘 벌고 공부 잘하는 아들 딸을 얻고 싶다는 세속적 욕심에 내 사주가 부합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오행이 조화롭지도 못하고 또 쓸데없는 관운이 있어 남자들도 꼬인다. 그러니 팔자 더럽게 쎈 사주 아닌가! 그게 싫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부족한 사주오행 덕에 그 오행의 부족한 성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감각적으로 내게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능력이 발달했다. 세속적 욕심이 다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그 욕심대로 흘러가는 인생이 아니라 중년의 지금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을 받아들이느라 열심히 비워내고 공부했다. 물기운이 부족한 내게 어쩌면 눈물은 그걸 보충해주는 감로수였으리라. 그 눈물만큼 나는 깊어진 사람이 되었다. 방울도사의 풀이에서 그녀의 격려하는 마음을 나는 안다. 마음이 따뜻한 그녀이기에 불행 부족하다는 말보다 대운이 들어 모든게 다 이루질거야 편안해질거야라는 말로 위로를 한다는 것을! 사실 이제는 내 사주가 어째도 상관없다. 얼크렁 설크렁 우왕좌왕 나는 내 부족한 성분을 채울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때로는 누군가로부터 받고 또 때로는 내가 퍼주고.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인생에서 일어난다. 오늘은 밀물처럼 감사한 인연들이 들어오고 또 내일은 썰물처럼 쓸쓸히 내 인생을 혼자 걸어야하는지도 모른다. 영화 히말라야에서 오르다 죽은 산악인처럼! 어쩌면 우리는 시도한 인생에서 어떤 마감을 해도 다 의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든게 다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을....., 방울언니 고마웠어요.
빛방울도사께서 일일이 출력해온
서류 흐릿처리 ㅎㅎ
미르님이 때리지도 않았는데
눈물 닦는 울보랄라.
시원하겠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