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아배 생각 ...흐흐흐2016.02.17 14:27 아배 생각 시인. 안상학 '뻔질나게 돌아다니며/외박을 밥 먹듯 하던 젊은 날 어쩌다 집에 가면/씻어도 씻어도 가시지 않는 아배 발고랑내 나는 밥상머리에 앉아 저녁을 먹는 중에도 아배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니, 오늘 외박하냐? -아뇨, 올은 집에서 잘 건데요. -그케, 니가 집에서 자는 게 외박 아이라? 집을 자주 비우던 내가/어느 노을 좋은 저녁에 또 집을 나서자 퇴근길에 마주친 아배는 자전거를 한 발로 받쳐 선 채 짐짓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야야, 어디 가노? -예……. 바람 좀 쐬려고요 -왜, 집에는 바람이 안 불다? 그런 아배도 오래 전에 집을 나서 저기 가신 뒤로는 감감 무소식이다.' ('아배 생각' 전문) 댓글 3
|
|||||||||||||||||||||||||||||||||||||||||||||||||||||||||||||||||||||||||||||||||||||||||||||||||||||||||
자식과 싸웠다.
심하게 화를 내서..내가 상처 받았다.
갈데도 없고 친구도 없고..
걍 집에 갔다.
바람부는 거리가 가끔 집보다
좋을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