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처지 바꿔 생각해 보자-신영복 샘2023.12.27 10:50 ”노인 목수 한분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그 노인이 내게 무얼 설명하면서 땅바닥에 집을 그렸습니다. 그 그림에서 내가 받은 충격은 잊을 수 없습니다. 집을 그리는 순서가 판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붕 부터 그리는 우리들의 순서와는 거꾸로 였습니다. 먼저 주춧돌을 그린 다음 기둥,도리, 들보,서까래, 지붕의 순서로 그렸습니다. 그가 집을 그리는 순서는 집을 짓는 순서였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그림이였습니다. 세상에 지붕부터 지을 수 있는 집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붕부터 그려온 나의 무심함이 부 러웠습니다.--신영복샘 처지 바꿔 생각해보자 ‘일하는 사람’처지에서 생각해보면 이렇듯 다르다. 하종강 칼럼중에서
댓글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