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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마냥 행복한 동심2010.01.06 20:54 월요일 눈이 정말로 퍼엉퍼엉 내렸잖아요. 교통지옥이 예상되고, 서둘러 임시휴업을 선언! 어머님들께 일일이 전화드려 임시휴업이라 알리고 있는데 재서는 자꾸만 맨발로 마당엘 나갔다 들어왔다. 친정엄마는 안된다고 소리치고. 마지막 엄마 한분이 핸펀 꺼두시고 집 전화는 사무실에 있어 나갈까 말까 심란해 하고 있는데, 디리릭 문자를 받았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히휴~~ 다덜 헛걸음하는 일이 없겠구나 안심!
강아지 마냥 좋아라 하는 아들녀석 제대로 중무장 시켜 마당으로 내보냈습니다. 이미 쿠션 좋게 쌓인 눈속으로 재서는 온몸을 날립니다. 녀석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까 제 마음도 마냥 행복해지는 것 있지요. 정말 저리 좋을까~~~
p.s. 저는 비질했네요. 주인집 계단까지 싹싹싹~~ 굳기 전에 비질하면 눈도 잘 쓸리고 정말 잼나는데. 내 마당까지는 했는데 골목까지는! 시골에 살때는 싸리비 들고 소담스럽게 눈 내리면 써억써억 잘도 쓸어댔습니다. 눈 내릴때 비질하면 심도 안들고 조로록 다니는 길은 생기고 옆으로 다니지 않을 길에 눈이 쌯이고. 친한 친구집까정 비질해서 길 내놓고. 그러구서 나머지 길아닌 길에 꽝꽝 눈얼음 얼면 비끄럼 타고 그러면서 놀았는데....., 도시사람들 아무도 골목으로 안나오고. 나랑 재서는 정말 폴짝거리면서 연남동 꽃길에다 발자국 몸자국 많이 내면서 놀았네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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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장에 케로로 마스크가 엣지있네 그려.ㅋㅋㅋ
우진인 올 겨울에 뜨신 겨울잠바, 솜바지 하나 안 사줬다.
우진아빤 여자들 옷과 소품에 관심이 많아서
시시때때로 우진이 이거 사주자 저거 사주자....
지난 번엔 혼자 백화점 가서 완전 공주옷을 사왔다.
스웨터 한 장에 58000원이 말이 되나.
옷고르는 감각은 인정한다만,
내 당장 가서 돈으로 바꿔 왔다.
어제도 겨울잠바 하나도 안 사준다고 퉁퉁 거리길래...
내년이나 되야 눈썰매 타러 다니고 눈장난 할 수 있으니깐
꾹 참으라고 문질러 버렸다.
재서 눈놀이 하는 거 보니까 부럽넹.
울 딸내미도 올 12월께면 하하 호호 거리며 눈장난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