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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기2009.04.07 15:47 몇달전부터
아니 몇년전부터 그놈에 디에스엘알이라는
준전문가용 카메라가 그렇게도 사고싶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돈을 모았다
그리고 어제
서울 삼성동에 있는 악관절 전문병원을 갔다가
내가 사려고하는 브랜드 매장에 갔다
그런대
카메라 몸체값이
130이란다
렌즈값은 따로 주고 사야 한다고 한다
이런 ...
발길을 돌려 되돌아 나오며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내가 카메라를 산다니까 울집에서 다들 반대한다
이유는 내가 한달이나 가지고 놀다 말것을 뭐하러사냐는거다 쉽게 질리고고 말텐데
돈지랄 해가며 왜사냐고 난리다
비싼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거다 ㅠㅠ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내가 카메라를 사려고 하는이유를
좋은것을 오래 기억하고싶지마나 오래 기억하지 못하는 내 기억속
메모리 불량 현상을 조금이라고 개선 시켜 보고자
디지털 카메라를 샀지만
결국 집에 들어앉아있다
지난번 동생 아덜래미 최건희군 사진을 찍기위해
집에 가져다 뒀는데 이게곧 창원에 있는 동생집으로 갈거같다
그리고 지독한 손떨림때문에 찍었다 하면 만날
흔들 흔들 사진 ㅠㅠ 정말 내가 호기심에 어마어마한 가격을 주고
사려는걸까? 남이 하는게 단지 멋져 보여서?
솔직히 돈을모으는 동안은 너무 너무 즐거웠다
이제곧 카메라가 생기는구나 이러면서
하지만 막상 사려 현금을 손에 쥐니 생각이 흔들린다
이돈 안쓰고 통장에 모셔두면 이자가 붙을텐데 ...
아니면 정말 사고 후회하는거 아녀? 그럴바엔 몸에 좋은 한약이나
실컷 먹어가며 회사 다니지 뭐 이런 생각도 들고 ...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지나갔다
결국 카메라 몸체값만 들고가서 다음기회로 ... 이렇게 되버렸지만
카메라 사는것에 다시한번 생각을 하기로 했다
후배가하나가 사진에 빠져 5만장 이상을 촬영했다고 한다
일부를 봤는데 그녀석 그사진을 보여주면 너무나 행복해 했다
어떤 자긍심도 느껴졌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그렇게 빠져 있는 녀석이 부러웠다
사실 난사진 잘 찍는 방법도 모른다
그냥 꽃이 좋아서 꽃이 피는 요 봄에 실컷 찍어서
일년내내 보고싶은 마음뿐이다 솔직히 잘찍어보고싶은 욕심도 있고
연꽃성의 카메라 셔터 눌리는 그소리가 왜그렇게좋던지
찰칵거리며 눌리는 그소리에넘어간가같다
난 음식사진 찍는것도 너무 좋다
내가 만들어 찍어 올리고 싶기도 하고 남이 만든 음식사진도 찍고싶고
무엇보다 지금 이순간 순간 순간을 찍어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그런대 왜 디카로는 만족을 못하는걸까?
손안에 느껴지는 묵직한 그느낌을 사랑하는것일까?
아니면 똥폼잡고 싶어그러는걸까?
아직 20만원 정도가 모자란 금액이라 좀더 모아서 그때 결정하기로 하긴 했지만
여전히 의문이다 울 사촌오빠는 너가 정말 원하는거라면
누가 뭐라해도 일단 지르고 봤겠지만 이렇게 흔들리는걸 보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렴 그리고 그시간동안
카메라 공부도좀 하고 그리고 정말 네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네가 계획했던대로 밀고 나가렴 이런다
이때껏 난 그흔한 명품이란것도 좋은 화장품도 안사봤다
이유는 내가 흥미가 없기때문에 그러나 이넘에 카메라는
몇년에 걸쳐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카메라를 사면 정말 내가 내돈주고
나의 만족을 위햇 사는 첫사치품이 될거다
테레비도 160만원주고 벽에 거는 놈을 사긴 했지만 이건 내가 직접 사용하는게 아니고
울집 거실 벽에 떡하니 붙어 가족 공용이 되버린것이니까
나만을 위한것은 아니지 ... 때론 이런게 너무 사치인가싶기도하고....
참 카메라하나때문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사고싶단말여 ㅠㅠ 한달만 더 생각하고 결정해야지
그래도 어제 내손에 느껴졌던
니* 사의 D90의 그묵직한 느낌과 셔터소리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ㅠㅠ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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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은 인터넷으로 공구하면 싸고 사진현상할때도 현상만해서 필름스캔하면
가격 많이 안비싸 스캔해서 정말 맘에 드는것만 인화하면 되고
필카는 찍고 나서 현상되서 내손에 올때까지 기다리는 맛도 있고
디카랑은 뭔가 다른게 있어. 색감도 아직은 디카가 필카를 못따라와~
참고로 내 펜탁스는 중고가 20만원이었어 기본 50미리(1.4 렌즈). 렌즈포함하야.
니콘필카 fm2랑 기능에선 크게 차이 안나 니콘 fm2는 이름값도 있고
못을 박아도 될만큼 튼튼하다 하여 펜탁스보단 비싸고
니콘을 좋아하면 그것도 괜찮고
난 꽃이나 식물을 좋아해서 펜탁스로 찍은 색감이 난 참 좋더라고
그래서 펜탁스를 선호하는겨.
거기다 내가 사는게 구식이라 -.-''' 옛날 물건을 좋아해 시간되면 같이 찍으러 다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