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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가고 싶다...

2009.03.15 20:11

숲^^ 조회 수:1244 추천:183

치유의 지혜 나눔에 나오는 숲이 너무나 그리운 날입니다.

3년 6개월만에 돌아온 학교는 변함없이 바쁘고..오전 6시30분지하철을 타고 저녁엔 11시 쯤 귀가합니다.

어찌나 일복이 많은지..법정수업시수인 24시간에서 하나적은 수업을 일줄에 하고 가자마자 3학년 남자반 담임을 하게되었네요.. 하루중 쉬는 시간이 한두시간뿐이라 그땐 잡다한 공문처리하고 나면 애들 다보낸 4시반이후에나 수업지도안과 울반 아그들 파악을 위한 전화상담과 훈화자료을 만들지요..그러고 나면 어느새 9시가 훌쩍 넘고

집에서 학교까진 1시간 20분..

날마다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고3담임처럼 살고있네요.. 

 

여성의 날도 뭘했는지 기억인 안나는데...여튼..갈려고 맘은 먹었는데..고까지만..ㅋㅋㅋㅋ기억이 안나요..쩝..

오늘은 머리도 좀 정리해서 자르고..집에 애들과도 좀 놀아줄려고 했는데..

새벽에 화계사 영어클래스 듣고오니 만신이 피곤해서 그냥 눈을 감고누우니.애들이 칭얼칭얼댑니다.

놀토주엔 영어스터디 하러 강남가고..

놀토가 아닌주엔 뭐했더라...저번주 토욜엔 9시넘어까지 전화로 부모님 상담을 했네요,..

딴분들은 수업도 많은데 쉬엄 쉬엄 대충하라는데..

그것이 잘 안되는 뭣같은 성격이라..쩝..

일주일 내내 왕복으로 2시간 40분 넘게 걸리는 거릴 댕기며 수업하거나 스터디하거나 강의를 들으러 댕기니..하루도 쉬는 날이 없군요...

내가 욕심이 너무 많은게 아닐까? 싶어..뭘하나를 포기하려고 해도..

마땅치가 않네요..

어차피 교감교장 승진할 생각없고..평교사로 퇴직하고자하는데..요즘 울학교 평교사에 나이드신 분들보니 한없이 처량해보입니다..ㅋㅋㅋ

과연 내가 저렇게 견딜수 있을까 싶네요..

언젠가는 나이들고 교단이 더이상 견딜수 없는 곳이 되면 자원봉사하고픈 마음에 그게 내 인생의 2막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공부하는 중이라..영어공부하는 토욜스터디과 화계사 공부를 그만둘수도 없고..

그래도 직업이 교사인데..수업이 허투루 하면 안되서 그것도 준비해야하고..<2,3학년을 번갈아 들어가니 힘들더군요...ㅜㅜ> 진로지도도 해야하고..특수반 아이도 2명이나 울반에 있고, 사고뭉치도 한두녀석 되고...

그래도 다행히 다른 애들은 저의 카리스마에 눌러지내고 있지만서도..ㅋㅋㅋ

 

오늘은 집에서 애들이 매달리니...이해는 가지만 몸이 힘들고 마음의 여유가없어서 그런지..짜증이 확 밀려옵니다.

음...

견뎌야하는데..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날마다 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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