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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클립용 전쟁2009.01.08 18:36 한국 신문에 났다. 사업가 아돌프 메클레의 열차 자살 소식이. 사실은 한국 신문을 보고 알았다. 한국 경제 상황이랑 맞물려 비중있게 받아들여지는 모양. 구글 뒤져보니 슈피겔 온라인에 기사가 떠 있다. 매각이 결정된 계열사 라치오팜(Rationpharm)은 바이엘이나 기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파는 것과 같은 성분의 약을 서민용으로 저렴하게 제조하는 회사다. 평생 쌓아올린 사업체가 허물어지는 것 말고도 자신에게 쏟아지는 부당한 비판들도 견디기 어려웠던 모양. 그러나... 평생의 자부심이 허물어지는 것보다 죽는 게 나았다는 걸까 이 남자는... 74세라는 나이에 잃어버린 것을 만회할 수는 없을거라는 절망감도 있었겠다.
가자 지구의 전쟁과 언론통제도 떠들썩한 뉴스 거리다. 이스라엘 측에서 서방 기자단을 현지에 들여보내 주지 않는단다. 자기네들이 찍은 동영상만을 유튜브에 유포하고 있다. 사람이 죽는 전쟁을 비디오 클립으로 보라는 것. 어차피 선전용 필름이다. 변변한 기자라면 직접 보고 확인하고 쓴 것만 "기사"라고 한다 (이 참에 웹상의 캤다더라 통신을 긁어모아 자칭 "기사"를 짜깁기해내는 자격미달 "기자"들은 반성하시라). 그래서 아예 이스라엘의 언론통제를 성토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하마스도 질세라 폭격당하고 죽고 다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동영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눈 앞의 비극에 울부짖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동정보다는 짜증난다는 분위기만 늘어갈 뿐. 중립적인 사실 보도가 아닌 의도가 뻔한 선전용 필름만 보라고 강요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럴 만도. .
여기까지는 블로그에 올린 글이구요. 여긴 눈이 아주 펑펑 옵니다. 한 30센티는 쌓였어요.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 3도예요. 여기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오긴 처음이어서 눈 오는 날을 위한 장비가 없어요. 두툼하고 젖지 않는 장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래도 운동화에 발토시 끼고 목도리 단단히 두르고 나가면 그닥 춥지 않아요. 네덜란드에서 맘놓고 먹고 마셨더니 허리띠 구멍 하나분이 늘어나 버렸어요. 아이고나. 이거 다시 원상복귀 시켜야 할텐데. 히히.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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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대놓구 자랑이네.
난 플란다스의 개와 소년이 네달란드생인지
국토가 해수면 아래고. 구멍난 둑을 소년이 밤새 손으로
틀어 막았다고 애들의 국가 영웅주의를 부추기는 동화로 알게 된
나라인지. 불분명해져구만.
우리나라 눈조차 인색하여 내년 극심한 봄가뭄이여.
물부족에 강바닥을 뒤집어 흙탕물 만들면
먹는물은 어캐 만들건지.
총체적 난국의 우리땅이다. 맘이 우주 무거워요.
몸조심 하다가 와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