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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어요?!2009.01.06 22:16 선생님 이프라는 잡지에서 선생님의 다이어트책이 있는 것을 보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던 제게 좀 더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당시에는 살에게 말을 걸어봐 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책을 사서 보고 선생님의 팬이 됐다가 (지송해요 제 글이 호흡이 좀 기네용) 한의원에 얼굴살 빼는 침 놓아 달라고 오고 그랬던 것이 처음 만남이네용 그 뒤에 우리 학교에 강의 오신 선생님이랑 학교 앞 보리밥집도 가고 그랬었는데, 기억하시는지? 저 예쁜 나은입니다. 아이디 고쳤어요. 강하고 아름다운 나은으로요 풋 길지만 요즘에는 정말 강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요(노량진 밥이 제 몸을 축내더라고요. 홍삼 먹고 운동 해도 밥심이 달리니까 안 돼더라고요.) 선생님 한의원에 가서 약도 지어먹고 그랬었는데, ^^;;; 그때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1달에 일주일은 침대에 누워서 보낼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을 땝니다. 살은 한 10kg쯤은 쪘었고요. 침 맞는다고 누워 있는데 부끄럽게스리 눈물도 막 나고 그랬답니다. 푸하... 그때 선생님께서 예쁘고 발랄하던 나은이 졸업하고 축 쳐졌네 그러셨는데, 기억하세용? 저는 앞 부분만-예쁘고 발랄하던- 귀에 들어와서 그래도 기뻤답니다^^;;; 대구에 와서도 전화드려서 한 번 또 보약 지어먹고 그랬네용. 수험생활 와중에도 건강한 언니들의 에너지와 지혜를 얻고 싶을 때 약초밭에 와서 사실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의 약초밭 글들을 읽었습니다. 눈팅족 중에서는 거의 최고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경남 7급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등록기준지가 경남이라서요) 합격하고 선생님께도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기뻐해주실 것 같기도 하고용 (제 얼굴 기억하시는 건 맞으시겠죵?!) 앞으로 사회생활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왕이면 건강하게 살아남기 위해서, 저의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해서, 건강한 언니들의 기를 받기 위해서라도 자주 이곳에 들릴 것 같습니다. 에고, 제가 너무 거창하게 썼습니다. 사회 초년생의 약간의 객기다, 생각하고 예쁘게 봐 주세용 어떻게든 살아남고 최대한 높게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용 제가 여자니까 더 그래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처음 선생님 알고 난 뒤부터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책들 많이 읽었어용.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부터 최근의 성수선 언니의 유럽 출장... 까지. 선생님 덕분에 조금은 더 자랐습니다. 모닝 페이퍼는 수험 생활에 정신적으로 방황할 때 최소한의 구심점이 돼 줬습니다.
저 엄청 감상적이네요 오늘 ㅎㅎㅎ 아 그리고 저 귀가 잘 안 들려서 그것 관련해서도 선생님께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글 쓰고 싶었고 저 합격했다는 것 왠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용!~~~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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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처음처럼~ '의 기상으로 앞으로 쭉쭉 전진하시길!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