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아는 언니 소개로 만난 사람

 

아이고 정말루다가 승질 긁었다

 

그동안 숙제 문제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용단을 내렸다

 

그래 건강한 고추라면 함  건너가봐?

 

이랬더란다 그러나

 

말그대로 말짱 건너 갔다

 

이유인즉슨

 

첨에는 코드가 어느 정도 맞는다 생각했는데

 

어라 점점 늑대 본성이 나온다

 

아주 껍대기 까놓고 들이 밀기까지

 

어디 이놈아 너 함 죽어봐라

 

이심정으로다가 막 몰아부였다

 

김은수 주특기인 몰아 붙여 땅파서 묻어버리기 신공?

 

처음 만나기로 한날 완전히 바람 맞혀서 

 

이걸 조용히 죽여서 묻어버려

 

아님 아프리카 식인 개미들을 한 300만마리 잡아와서 집안에 풀어버려?

 

것도 아니면 하이애나 우리에 던져봐?

 

막 이러던 차에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서

 

정말 큰맘먹고 한번은 접어주마 이랬다

 

한동안 몰랐다

 

그런데 이놈 아주 늑대 근성으로 똘똘뭉쳤다

 

데놓고 자잔다 우째이런일이

 

나름대로 규칙도 있다 여자가 원하지 않으면

 

관계갖지 않는다고 원하지 않는 관계는

 

후회 막급이라나?

 

첨에는 그냥 야한 농담 정도로 생각하고 웃어 넘겼는데

 

어라 점점 노골적이 되는것이다

 

말로는  온갖 미사여구를다 가져다 붙이지만

 

껍대기 까놓고 보면 결론은 자자는거다

 

이걸 죽여 살려?

 

이러다 기어이 내 입이  시궁창물 입에 머금고

 

한소리 했다

 

" 너무 들이 데시네  그렇게 급하시면

 

화대 10만원 아팍이라니 가서 급한 불좀 끄시던가

 

내가 당신 섹스 파트너인줄  아는모양인데

 

아니거든 ?  우리 얼굴도 모르는 사이거든?

 

그리고 말로는 페미니언 어쩌구 하는데 결국 당신도 그거 아냐

 

여자랑 자기 위해 온갖 미사여구 다 붙이는거

 

글고 여자랑 잘만큼 자본것 같은데

 

난 아니거든? 난 댁이 남자로 안 느껴져

 

왜냐 애초에 남자가아니라 인간관계 확장용 이었걸랑

 

근데 자꾸 들이미시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겠어?

 

솔직히 까놓고 물어보자  당신은 연애목적이 아니라

 

당신 쾌락을 즐기고 만족하기 위한  섹스 파트너를 찾는거 아냐?

 

이제라도 안늦었으니  얼렁 지갑에 현금 체워서

 

유흥가로 가보시구랴  이몸은 댁이랑 잘생각 없으니!!"

 

이래버렸다 한 3일 연락이 안오길레

 

완전히 파토 났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연락이 온다

 

미안하다고 ... 내가 그렇게 생각할줄은 몰랐다고

 

미안하단다...

 

아무래도 안돼겠다 싶어서  서로 얼굴좀 보자고

 

내가 먼저 얘길 했다  끝내야 할 시간이 된것이지  하는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났다 것도 오밤중에 시간이 지지리 안맞으니

 

큰맘드시고 그사람 끝날 시간에 내가 왕림을 했다  만나 시간이 밤 9시반

 

 어쪄랴 기숙사 들어가자니 시간이 아슬 아슬하다

 

그래서

 

" 재워줘 "

 

이랬다 이대목에서 누군가는 그랬겠지

 

뭐 여지것 늑대 근성이 어떻고저떻고 하더니

 

뭐야 결국은 저도 은근 슬쩍 담넘어갈 생각을 했던거 아냐?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지

 

여관가긴 싫다 그침대에 그이불에 수상한 냄새가 폴폴 나기때문이다

 

글고 혼자 여자가 투숙하면 물어본다

 

" 누구 또 올사람 있죠?"

 

아니 여자 혼자 방잡고 자면 안돼나 ? 아니요 라고 대답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혹 자살하러 온여자?

 

이런눈 ... 여러차래  혼자 여행하면서 모텔이나 여관 들어 갈때마다

 

요런 눈초리로 쳐다봐서 질색이다

 

일단 여관비 아끼고 이놈 너한번 당해봐라

 

요모드로다가  그사람 집에 갔다

 

그리고 쇼파에 자리잡고 마구 부려 먹었다 ㅋㅋㅋㅋ

 

자기 씻고 밖에 나가자는 사람을 내가 귀찮다고 집에서 놀자며

 

남에집 냉장고 뒤져서과일 찾아먹고

 

그 귀하다는 고로쇠 수액도 한박스있던거 반은 거덜내고

 

포도즙에 호박즙까지 아주 재대로 몸보신 했다

 

형이란 호칭떄문인지몰라도 이형소릴 해가며

 

 아주 우리 형님들 부려 먹듯이 마구 부려 먹었다

 

알아서 밥해주지 과일 챙겨주지  열심히 주서 먹었다 ㅋㅋㅋㅋ

 

 누릴때 누리자 이러고  그러면서 절대 곁을 주지 않았다

 

왜? 늑대 본성은 곁을 주면 결국 튀어나올테니까

 

해서 좀 딱딱하고 삐딱하고 평소 내가 아는 형님들 놀려 먹기 신공을좀 펼쳤다

 

쇼파며 거실 바닥에 과자 부스러기 흘리기

 

밥먹다 하눈팔고 질질 흘리기

 

밥먹고 트름하기 등등  평소 형들이 하면 질색을 하는 행동들만 골라서 했다 ㅁㅋㅋㅋ

 

그사람 장부쓴다길레 " 그래? 그럼 이제 쇼파 내거" 이러면서

 

아예 대놓고 거실 쇼파에 두다리 쭉뻗고 누워서

 

 

뒹굴 뒹굴 한마디로 내숭을 가져다 다 팔아 먹고

 

원초적으로다가 놀아주셨다

 

어떻게 남에 집에서 이렇게 편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굴어주셨다  새벽 1시

 

" 형 나졸리다 잘꺼다  이불!!!"

 

이랬더니 안방에 이불 펴준다  어라 ? 난 거실에서 자려고 했는디...

 

염치는 좀 있어야지 ... " 방에서 자 글도 손님인데   ...."

 

이러면서 이불 깔아준다  나가면서 하는소리에 손에 들고있던

 

베개를 냅다 집어던졌다

 

내가 " 너미집 안방에서 혼자 자려니 이상하다 "

 

이랬더니 " 그럼 같이 잘래?"

 

이런다 아~~~ 주 매를 벌어요 그냥

 

" 됐거든 나 오늘 꼴랑 3시간 잤어 그리고 옆에 사람있으면 못자니까

 

혼자 주무셔 깊이 자려면 혼자 자야해 "

 

이러고 등떠밀어서  내보냈다 

 

그래도 여차하면 바로 다리차기 할수 있게 만반에 준빌 했다 ㅋㅋㅋ 너무 앞섰나? 

 

겉에 셔츠 하나만 벗고

 

반팔티에 니트까지 잘 껴입고

 

청바지 입고 주무셨다

 

간신히 잠들었는데 이남자 시도 때도 없이

 

온집안을 쿵쿵거리며 돌아다니고 티비소리도 점 점 커진다

 

신경질이났지만 꾹참고 잠을 청했다

 

얻어먹은 고로쇠 물이 아까워서라도 화내면 안돼지 암암...

 

이러면서  한 3시간 잤나?

 

5시경에 알람이 울린다 재깍일어나

 

거실에 나가보니 이사람은 아직 한밤중

 

티비 리모컨을 잡고 만화영화 프로그램 찾아서 열심히 보셨다

 

두시간 정도 티비보고  쇼파에 누워서 혼자 낄낄거리다보니

 

이사람 일어난다 하는소리가" 내가 도인이 다됐지

 

내집에서 여자를 재우다니 ..."

 

이런다 그와동시에 명치에 주먹 몇대 날려주셨다

 

" 잠꼬대 치곤 좀  재미없다  이제 정신드냐?

 

다시 쇼파에 뒤집어져서 티비보고 낄낄거리고 웃어대니

 

할말이 없는모양이다  아침 밥먹자는거 사양했다

 

다시 볼것 같지 않은 사람인데  돈쓰면 아깝잖아

 

라면 끓여준다길레 " 나 원래 이시간에 안먹어  아칩밥은 데이근무때만먹어

 

그외는 안먹으니까 신경 쓰지마 "

 

그사람 일어난지 40분만에 나란히 집밖으로 나왔다

 

내 이런 행동에 시껍했던거같다

 

첨에는 무조건 연인연인을 외치더니 결국 형님 아우님하잔다

 

아하하하하하하하

 

보기에 따라서는 이게 뭐야하겠지만

 

내선에서는  적당히 핑계거리 대면서 싫지않게

 

상대를 밀어내는 방법이다  사람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사람에게는 먹히는 방법같아서 선택했다

 

소개해준 언니생각해서 두루 두루 골치아프지 않게

 

잘 !!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중에 서로 누가 되지 않게 말이다

 

이렇게 내 몸숙제 할 기회였을지도 모를 때를 나는 미련없이

 

놔버렸다 정말 내가 맘편히 지낼사람이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나에 대해 또 알아낸게 있다

 

난 남자가 하는 말을 감정적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다는것

 

그리고 상대가 하는말을 이사람이 왜 이런말을 하지? 어떤이유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하고 분석하고 있다는거다 이사람이 하는말을 한번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분석하고 또 이성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는거다

 

이사람은 왜 이렇게 섹스에 집착하는것일까?

 

혹시 독재자 형님때문에억눌린 감정 표현에 한방법일까?

 

아니면 엄마에 대한 그리움때문일까?

 

것도 아니면 외소한 자신에 대한 컴플렉스?

 

이러고 있더란거다 어짜피 그사람 하고 잘되도

 

형님 아우님 이상이 안될테지만  이미 물건너 가고

 

강건너 불구경이 되버릴 사람이긴 하지만

 

나에 대해 또하나 알아 냈다 난 사람을 내감정안에

 

온전히 받아 들이지 못한다는사실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0 여행계획 [4] 연꽃밭 2009.04.03 1216
319 김선아. 살 찌우지 마라 (조은미칼럼, 시사인) [4] 약초궁주 2009.04.03 1436
318 [re] 김선아, 쪼대로 살아다오!!! [6] 약초궁주 2009.04.03 1839
317 살아남은 당신에게 한 송이 꽃을 [3] 강위 2009.04.02 1333
316 미니스커트를 사다! [4] 지혜자유용기 2009.04.02 1283
315 황당... 조심하세요 [1] 연꽃밭 2009.04.02 1984
314 별일없이 산다..(김선주 칼럼 강추!) [3] 약초궁주 2009.04.02 1114
313 진달래..봄꽃 한무더기에 [4] file 약초궁주 2009.04.01 2101
312 요즈음.... [1] 양정윤 2009.04.01 1207
311 여자들에게 수건을 안주는 목요탕과도 같다(깐도리 야그2) [2] 약초궁주 2009.03.31 1378
310 잠시 한숨 돌리네요 ^^ [1] 지혜자유용기 2009.03.28 1382
309 여성부와 이프가 함께 하는 <즐거운 출판학교> file 안티크 2009.03.26 1312
308 만우절에 장국영이 그립다면 (강추) [2] 약초궁주 2009.03.25 1348
307 불을 끄려고 강물을 마신다는...청화스님 약초궁주 2009.03.24 1392
306 4월엔... [1] 숲^^ 2009.03.24 1436
305 부족한 부모노릇에 희망 달기... [2] 주렁주렁이룸 2009.03.22 1315
304 오산 강의 후 사진 올려유~~~~~~ [1] file 이명옥 2009.03.20 1513
303 오산 여성대학 강의 [1] file 이명옥 2009.03.20 1559
302 선생님,안부인사 올립니다. [1] 강릉아줌마 2009.03.20 1543
301 약초밭 나들이 [2] 보아 2009.03.19 1336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