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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 연애하기-나의 나2009.01.28 15:10 나의 나
이시영
여기에 앉아 있는 나를 나의 전부로 보지 마.
나는 저녁이면 돌아가 단란한 밥상머리에 앉을 수 있는 나일 수도 있고
여름이면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날아가
몇 날 며칠을 광포한 모래바람과 싸울 수 있는 나일 수도 있고
비 내리면 가야산 해인사 뒤쪽 납작 바위에 붙어앉아
밤새 사랑을 나누다가 새벽녘 솔바람 소리 속으로
나 아닌 내가 되어 허청허청 돌아올 수도 있어
여기에 이렇듯 얌전히 앉아 있는 나를 나의 전부로 보지 마.
. . .
나의 나 ---
약초궁주
여기에 앉아 있는 나를 나의 전부로 보지마. 나는 저녁이면 술집에 앉아 젓가락 두드리며 노래 부르는 나일수도 있고 봄이면 안나푸르나 설산으로 날아가
몇날 며칠을 서슬 푸른 산봉우리에 엎어진 나일수 있고
비 내리면 애인 하숙집에 숨어들어 때 낀 이불속을 뒹굴며
밤새 사랑을 나누다가 새벽녘 잠깨는 도시 소음속으로
나 아닌 내가되어 허청허청 돌아올 수도 있어
여기에 이렇듯 점잖게 앉아 있는 나를 나의 전부로 보지마.
~~~오늘 사고쳤다.
이시영 선생님께서 침맞으러 오셨는데
아뿔싸. 요러케 장난질 친것을
출력해서 보여드린거다. ㅋㅋ.
쿨쿨 웃으시면서 들고가셨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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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시<경찰은 그들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