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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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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그 식당-함민복2009.09.18 11:00 서울역 그 식당
- 함민복
그리움이 나를 끌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그대가 일하는 전부를 보려고 구석에 앉았을 때
어디론가 떠나가는 기적소리 들려오고
내가 들어온 것도 모르는 채 푸른 호수 끌어
정수기에 물 담는 데 열중인 그대
그대 그림자가 지나간 땅마저 사랑한다고
술 취한 고백을 하던 그날 밤처럼
그냥 웃으면서 밥을 놓고 분주히 뒤돌아서는 그대
아침, 뒤주에서 쌀 한 바가지 퍼 나오시던
어머니처럼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마치 밥 먹으로 온 사람처럼 밥을 먹습니다
나는 마치 밥 먹으로 온 사람처럼 밥을 먹고 나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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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때 시청앞에서 맞았단다.
머리를 다쳤다고 한다.
내가 약 지어주고 싶은데
만날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