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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나아가려고 해요.

2008.11.10 12:15

지혜자유용기 조회 수:2277 추천:322

이별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얼마나 슬펐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아직 좀 힘듭니다.

그리고 더 힘들었던 것은 옛 사람은  최근에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부턴 평정심이 조금씩 깨지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빨리 나를 잊고 새롭게 사랑을 할 수 있는지....

아니면....그 사람 때문에 나랑 헤어진 것인지...........

남녀의 관계가 참 허망하구나 생각되었습니다.

그동안 나와의 사랑은 거짓이었나 싶기도 하고요....난 참 바보 같았구나 싶기도 하고...넘 괴로웠습니다.

(함께 한 동안은 진심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게 사실인 것 같구요. 그냥 그대로 간직한 채 가슴에 묻으려고요. 그리고 사랑과 이별을 쉽게 하는 그런 사람이라면...빨리 헤어진 게 다행이다 싶어요.)

 

가슴 속으로 울어봐도 이제 소용 없는 일이지요.

헤어졌고, 전 그 이제 그 사람이랑 아무런 인연이 없는 거니까요.

더 이상 저 자신을 힘들게 하지 않고 싶어요.

 

하지만 일상 속에서 문득 문득 드는 생각,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옛 사람과 깊은 사랑을 누가 알면 어떨까?

 

또, 힘들고 아팠지만

약초궁주님의 상담으로 힘을 얻었고,

여기에 올라오는 글을 읽으면서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조금 아프지만요...

이제 떨쳐버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인생의 주체는 '나'인데....남자랑 사랑하는 것, 결혼하는 것이 내 인생 전부가 아닌데..거기에 얽매여 있을

필요가 없단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내가 멋진 사람이 되고 내면이 더 풍부해지면 내가 과거에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사랑했는지에 상관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사람이 나타나겠지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별이 저를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별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에게 고마워할 일이네요. 아이러니해요.

힘들지만,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으려고요. 그러면 상처받는 건 저일테니까요.

'나'를 살리는 일, '나'를 사랑하는 일에 힘쓰려고 합니다.

*^^* 지금도 눈물이 찔끔 날랑말랑 하는데요~~

힘낼꺼예요~~ 난 소중하까요.

 

<약초궁주님께>

선생님의 말씀이 아픔을 치유하는 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올리시는 글, 다른 분들의 글도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참, 예전 글 비밀해제하려고 하는데~ 안 됩니다.

ㅎㅎ 비밀글 기능 자체가 없어져 버려서 해제도 안 되는 것 같네요. ㅎㅎ

아주 작은 차이는 계속 읽고 있는 중이고요, 다 읽고 정리되면 감상문 올릴께요~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는 않았지만, 빨리 아물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선생님, 이런 용기를 내는 것 보면 저 많이 좋아진 것 맞죠? 

 

한걸음씩 앞으로 나가아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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