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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명상~~(호흡)

2020.08.08 14:38

약초궁주 조회 수:142


마포 강가동네...상습침수지역에 살던 아이는 자라서

할머니가 되가고 있다.


물난리...그건 매년 닥치는 일이라지만.

올해는 중국 일본이 50일째 홍수로 난리가 났다


티벳 산맥에서 발원한 5000킬로가 넘는 양쯔강

-창강에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인 샨샤댐

터지네 마네 마음을 조렸다.


드디어 한반도에 쏟아지는 빗줄기..긴 장마에

눈 돌릴새 없이 이른 태풍이 몰아칠거란다.


여의도 지하차도에 붕어가 벌떡 펄떡

밀물에 들어왔다가 빠져 나가지 못해 구조한단다.


강원도 지인이 동네 옥수수를 보낸다길래

나는 붕어 잡아 먹고살아야 한다고...실없는 개그를 했다.


비가 개인 엊저녁...노을은 붉었다

새벽 다섯시..훤히 밝아오는데 눈이 떠졌다


신나게 울어제끼는 매미들.

7년이나 땅속에서 참고 살다가 세상밖에 나오니

큰 비가 내렸네...나무 껍질에 달라붙어 비 피하다가

날이 개니...살판났다.


호흡 명상....주위 시공간 파악하기

내가 지금...여기에 있구나...

매미가 노래를 부르고 있구나

너희들은  간절히 오늘이라도 짝찍기를 하려무나.

곧 땅에 떨어지기 전에.....


매미소리를 생생하게 들으며 

잡생각없이 깨어있기 명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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