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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환자도 보신 경우가 있으신가요? ㅠ.ㅠ

2012.07.06 19:12

yoyo 조회 수:2232 추천:210

안녕하세요!

선생님께 직접 진료를 받아봐야 정확한 처방이 나오겠지만 제가 생각해도 저 같은 경우의

환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진료가 어려운 경우인것같아 우선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바쁘시더라도 제 글을 한 번 봐주시고 어떠한 말씀이라도 좋으니 답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몇 년째 자궁내막증 및 선근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30대 초반 미혼 여성입니다.

3년전 자궁내막증 4기 말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호르몬 치료 6개월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양방에서는 흔히 수술 후 피임약을 처방하지만 저는 피임약 복용이 이 병에는 무의미

하다는 판단을하고 병원을 옮겨 '미슬토 주사요법'을 1년 넘게 했었습니다. 더불어 한방 치료, 운동,

식이요법도 함께했습니다. 문제는 이 모든 치료가 수포로 돌아가 작년 말 다시 재발을 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정성을 쏟은 것이 무색하게 너무 빨리 재발하였고 생리통도 심해져서 너무 절망스러운 상황입니다...

양방치료는 뭐 기대도 안했기때문에 그렇다치고, 제가 정말 충격을 받은 사실은 한방치료가 제게는

무의미 했다는 사실입니다. 잘 아는 한의원에서 믿고 오랜기간 한약을 지어 먹었고, 침도 맞고, 뜸도 자주 

떴었습니다.

그동안 먹은 한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익모초 계열 탕약 및 환약  5개월 ==> 수술 후 바로 복용. 효과 없었음.

2) 칠제향부환 5개월 ==>2개월 정도 효과 있었으나 그뒤 효과 없었음.

3) 암환자용 염증 탕약 3개월 ==> 복용도중 재발

4) 부자,구기자,인삼,숙지황 들어간 암환자용 탕약 2개월 ==> 처음 1개월 효과 정말 좋았으나 2개월째

                                                                                  약물부작용으로 쇼크옴. 하여, 복용중단

 

이러한 스토리로 한의원에서도 진료 포기하신 상태입니다. 현재 내막증 재발로 한쪽 난소에 작은 물혹

있고 자궁두께가 거의 2.5~3cm 정도 됩니다.. 왼쪽 난소부위는 유착이 심한 상태이고요.. 재수술 받기가

너무 두려워 현재는 그나마 복용 간편하고 효과 좋았던 칠제향부환을 시중 약국에서 구매('아르테환'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어 있습니다.)하여 먹은지 2개월 되었으나 크게 효과는 없고 생리통은 심해지고 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우가 있나요? 약을 복용하면 내성이 금방생겨서 듣지도 않고.. 특히나 칠제향부환 같은

경우는 여성병 명약으로 알고 있는데 이마저도 안듣고... 어떻게 몸이 이렇게 생겨 먹었는지 너무나 속상

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기도 힘들고 체력은 바닥... 현재 일도 관두고 쉬고 있지만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정녕 이병에는 계속 적인 수술만이 살길인가요? 병원에서는 결혼하라고 난리인데 결혼도 여건이 되어야하지요... 생리후 통까지 합하여 한 달에 10일 가량을 생리통으로 시달리는데 이건뭐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ㅠ.ㅠ

 

너무 답답하고 막막한 마음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겨봅니다... 바쁘시겠지만 제 글 한 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병을 앓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게는 지금 제 이 병이 너무나도 넘기 힘든 산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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