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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녀의 월경까지 사랑하는것-여성신문

2010.01.15 15:23

yakchobat 조회 수:1465 추천:236

사랑은 그녀의 월경까지 사랑하는것-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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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12 어혈 생리통

사랑은 그녀의 월경까지 사랑하것는
여자와 남자 누가 더 침을 잘맞을까. 답은 여자환자들이다. 참을성도 많고 기도 쎄다.
초보 한의사 시절에 남자가 튼튼한줄 알고 앉혀 놓고 침을 놓았다가 명현 반응을 일으킨것도 남자 환자 였다. 침 맞으며 아프지도 않은데 미리 겁먹고 눈물을 흘리는 것도 남자 환자 였다. 부항을 해서 사혈을 해도 피보고 기겁을 하며 놀라는 사람은 남자가 더 많다. 왜 그럴까. 여자들은 평생에 걸쳐 생리를 하고 애를 낳으면서 피보는 것에 익숙한 반면에 남자는 피보기를 두려워 하며 공포심이나 불결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여자의 일생>동안 40년에 걸쳐 배란을 4-500번 하고 한번 생리를 하는데 혈액과 함께 경관 점액 자궁내막 박탈물 외음부 분비물등이 합쳐져 약 우유팩 한개 정도의 양이 나온다. 이중 혈액성분을 약 50씨씨 정도로 계산하면 한평생 커다란 1.8리터짜리 생수통 한박스의 피를 흘리며 사는 것이다. 애기 낳으면서 흘리는 피눈물은 계산에 넣지도 않았다.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아기를 위해서 제 피를 내어놓는 지극한 이타행의 상징인 생리를 <나쁜피> 불결한 피 쓸데없는 피가 나오는거라고 비하했다. 여성들도 여태껏 자신들의 몸에 관한일이면 숨기고 죄책감을 가지고 잘못된 것으로 여겨왔다. 생리는 부정을 타기는커녕 한방울이라도 아깝고 귀중한 순정 혈액이다. 누군가 이런 명언을 남겼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그녀의 월경까지도 사랑하는 것이라고.

어혈을 풀어 내보내려면
월경은 대뇌피질 뇌하수체 난소 자궁의 홀몬작용에 의해서 한달을 주기로 내막에서 혈액의 밀물과 썰물작용이 일어나는 자연현상과 같다. 과정중에 어느 한군데 라도 조율이 안되거나 고장난 과정이 있으면 불협화음을 내는 오케스트라 처럼 좋은 생리를 할수 없다.
전신쇠약이나 빈혈에 자궁발육부전 자궁근위축 난소기능저하 여성홀몬 기능이 나쁘면 생리로 내보낼수 있는 혈액이 부족하여 생리가 늦어 지거나 양이 줄어 든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우울감등도 생리를 늦추어서 극단적으로는 전쟁이 터지거나 감옥이나 수용소에 간다든지 하면 생리가 일시적으로 끊긴다는 연구도 있다. 몸이 먼저 비상사태임을 알아차리고 생존을 위해서 실혈을 알아서 차단하는 것이다.

반대로 여성홀몬이 과잉이 되고 자궁내막의 증식이 과도해지거나 근종등이 있으면 심한 생리통과 함께 피떡 같은 덩어리가 많은 어혈이 생기게 된다. 이 경우 내막이 뜯겨져 나오면서 격심한 통증과 함께 월경과다로 펑펑 하혈이 오는 수도 있다. 때로는 어혈이 뭉쳐서 나오지도 못하고 혈색이 까맣게 고약처럼 끈적거리기도 한다.
가장 큰 원인은 여성홀몬인 에스트로겐의 자극이 지나쳐서 자궁내막의 혈관 분비샘 점막조직들이 너무 많이 부풀어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이 많이 나오는 까닭이다.
특히 요즘시대엔 수입고기와 유제품은 여성홀몬을 많이 먹여서 키운것들이라 이걸 여성들이 먹어서 이차적으로 오는 홀몬자극과 교란은 물론 어혈생성이 많아 졌다.

한방에서는 어혈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오래되고 순환되지 못해서 깨끗이 걸러지지 않은 탁한 혈액이 배출되지 못하고 응체된 것을 말한다. 어혈이 골반내에 울체되면 늘 아랫배가 묵직하고 뻐근하게 아프며 몸이 무겁고 팔다리가 쑤시고 저리며 얼굴빛이 검어지며 기미가 많이 낀다. 어혈이 풀리면 몸도 가벼워지고 얼굴도 색이 밝아지며 생리도 고르게 된다.

생리통과 어혈은 약차와 채식과 반좌욕 골반운동을 통해서 치료될수 있다. 향부자 10그램 익모초 10그램을 물 500씨씨에 넣고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눠 마실 때 잇꽃(홍화) 1그램을 넣어서 발그레하게 우려먹으면 출혈로 소모된 혈액을 보강하고 통증을 없애주며 자궁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연근 부추 갓 우엉 냉이 달래 도 좋고 모시조개와 홍합 미역등 해산물도 필요하다. 특히 지나친 육식은 자궁내막을 자극하고 어혈이 생기게 하므로 꼭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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