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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전성관계 오케이, 그러나 내가 첫남자였으면?

 

 

한국 사회에서 20대 여성(특히 초·중반)의 성에 대한 시선은 복잡하고 모순적이다.

가장 집중적으로 성적 대상으로 선망되거나 이용되면서, 가장 성적으로 무지하거나 순진할 것을 기대받는다. 서울대 단톡방 사건같이 20대 남학생들만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을 극도의 성적 대상으로 보고 있을까?

 

2014년 기업이 룸살롱이나 요정 등에서 접대비나 회식으로 쓴 돈이 1조2천억원이다. 기성세대 남성에게 젊은 여성은 일상적인 성적 대상이다.

한편 젊은 남학생들도 또래 여성이 성적으로 무관한 혹은 무지한 삶을 살았길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혼전 성관계는 오케이, 그러나 내 여자는 내가 첫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남학생들이 적어도 늘 반 이상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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