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비스듬히...(정혜신의 마음 에세이)

2009.04.29 13:43

약초궁주 조회 수:2116 추천:228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혼자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무려 30배나 더 자주 웃는답니다.


저는 그 정도가 한 50배쯤 되는 듯 해요.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웃음이 헤퍼서^*^ 그렇습니다.

 


남산 타워같은 곳에 함께 나들이라도 갈라치면
주위 사람들 눈치가 보일만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주 자지러지고 깔깔거립니다.

그들과 함께 있다 보면 온갖 꽃들이 만발한 웃음의 꽃밭에
둘러싸인 느낌이 들곤 합니다.
많.이 웃.을 수.밖.에.요^^



모든 사람스트레스의 근원은 사람이지만 동시에
해결책 또한 그 사람 안에 있다고 저는 느낍니다.

 


아마도 그래서 정현종 시인은 우리의 삶을
‘비스듬히’라고 요약했는지도 모릅니다.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정현종 <비스듬히>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라는 시인의 말에 또 한번 자지러졌지 뭐예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1 애정이 속박이 되지 않는 공동체 (윗글 답글) [2] 보아 2008.12.06 2151
1240 유지나의 씨네콘써트-놀이인간으로 살기 [1] file 약초궁주 2010.09.28 2149
1239 새대가리(정혜신 마음에세이).... [1] file 약초궁주 2010.02.10 2145
1238 소녀의 일기 (한의원 방문기) [2] file 약초궁주 2020.01.15 2133
1237 잊혀지지 않아서~~ [6] 약초궁주 2010.04.24 2125
1236 내 목에 고삐를 걸지마라~ [4] 약초궁주 2008.12.04 2123
1235 용서만으론 충분치 않아요 ~~ [2] 약초궁주 2020.01.28 2120
1234 순정이여~~안녕! (강위의 지글지글) [2] 약초궁주 2009.04.23 2118
1233 순자야. 내가 곧 니 서방 만날건데...(주말 선물) [5] 약초궁주 2008.12.19 2118
» 비스듬히...(정혜신의 마음 에세이) 약초궁주 2009.04.29 2116
1231 나는 질투한다. 고추를!!! [3] file 약초궁주 2010.02.02 2113
1230 새해 건배사 위.함. 서! [3] 약초궁주 2009.01.27 2113
1229 추운 봄날...나는 [2] 약초궁주 2010.04.14 2110
1228 난 네가 그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노랑벤치. file 약초궁주 2009.05.20 2104
1227 쏘셜 코미디의 탄생 <김씨 표류기> 유지나. [1] 약초궁주 2009.05.14 2104
1226 촌년의 일기장-날이 저물면 쓸쓸해유 약초궁주 2008.12.17 2100
1225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이름 붙여 바라지 않을 때 장철학정명원 2009.06.22 2099
1224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대의 VS 소의 장철학정명원 2009.11.14 2093
1223 데이트 신청 ^^ [2] 지혜자유용기 2009.07.18 2085
1222 [사주명리 주역방] 노예 장철학정명원 2009.08.11 2083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