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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과 연어비빔밥~~

2020.03.17 17:53

약초궁주 조회 수:155

일욜 하나뿐인 올케와 나들이.

형님 제가 연어비빔밥 해갈게요~~


차를 태우고  10킬로쯤 갔는데

어멋..냉장고에 연어....야채...

햇반만 갖고 오셨다. ㅋㅋ


강화 가서 나는 꽃시장을 구경하고

자기는 슈퍼에 가서 장을 봐왔다.

신송초고추장까지...


이윽고 우리옥 아침밥 먹으면

나는 김치를 좀 달라고 부탁했다.

김치없으면 밥을 못먹는 나를 위해 사장님은

선선히 무짠지 꺼지 담아주신다.


덕분에 점심은 연어야채비빔밤을

고소하게 상큼하게 잘 먹었다.

훈제 말고 생연어를 사서 해드셔보길~~~


월욜 안국동 지나 북촌에서 친구가 사주는 점심초대

1년에 한 3-4번 만나...그동안 밀린 얘기들을 줄줄 한다.

후식으로 내주는 커피가 내겐 너무 진해서

언제나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나.

친구에겐 시집과 에세이집을 선물로 들고나갔다.


같이 조계사 연등다는것 보러 산보할 동안

책은 내 배낭에 넣었다가 헤어질때 주겠다고 했으나.


헤어져 집에오는 텀블러는 식당에

책은 내 배낭에 그대로 들어있었다.


바람부는 봄날 외출...내 정신머리는 어딜 헤메는걸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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