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서민층이 그를 찍었다니 이 무슨 아이러니입니까?

내 친구는 남편과 함께 난생 처음으로 집회에 나가본다고.

우리집에서는 서방이 난생 처음으로 장모님을 도와 김장을 직접 해보자고.

아들이랑 자기랑 다 도와서 배추사기 절이기 배춧속 넣기까지 힘 좀 써보겠다고.

오호 조치!

쌤 조심조심 다녀오세요.

친구가 첨엔 혼자 나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남편이랑 같이 간다니 마음이 좋더라고요.

저는 집에서 생전 처음 해보는 그 김장이라는 거 함 해볼랍니다.

시국은 뒤숭숭~~

그러나 가을을 농 익었네요. 찬란히 아름다운 자연~~

누구여

쌤 뒤에서 사랑을 담뿍 담아 사진을 찍어준 사람은?!!!

사진 찍어준 이?

남자긴 한데...삼촌이여.

 

여동생...나...외삼촌 이렇게

셋이  파스붙이고 다니는 산악회.

 

우리 쪽 팔려서

총무님이라고 부른단다. ㅋㅋ

다 독거  노인들이여....

서로 배반하고 애인생길까봐

감시하지 크하하.

그중 배반할 가능성 울 쌤이지 ㅋ
쌤 이와중에 저는 영화 아가씨 봤네요
랄라 마음에 또 쓰나미!!
정말 기가막힌 영화구나~~~
쌤이 늘 제게 했던 것처럼
연구소 늘 까만 옷으로 축축하게 다니는 엄마를 위해 제가 사랑했던 스카프를 하나 가지고 나왔네요
그 엄마가 조금은 밝아졌으면 조금은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루다
다 쌤께 배웠네~~~

찬바람이 나면 랄라에겐 쏘울푸드가 있는데 자작자작 쌀뜨물로 끓여낸 엄마 씨레기 된장국!! 엄지손가락만한 며루치가 들어가고 쌀뜨물에 된장과 쌉싸레한 씨레기 국물이 혼합이 되어 후루룩 밥 말아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는 음식!! 엄마한테 해달라했지요 어제는 7시30분까지 수업하는날 된장국 먹을 생각에 달려들어갔는데 이건 왠걸 엄마 씨레기 된장국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들쩍지근 들깨를 너무 갈아넣으셔서 옛날 그맛이 하나도 안나는거에요. 뽀락 성질이 올라오고 만감이 교차. 이제 엄마가 손맛도 입맛도 잃아가시는가부다. 따숩게 말하지 못하고 버럭 성질내는 못된 나~~ 참 못됐다. 엄마한테 따숩게 왜 이기 힘들까 또 속상해 찔금했네요!